구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구름
언제나 달 아래에서
갈수 없는 달 위 그리워
떠돌며
꼭 한번은 가리
뭉글뭉글 키운 꿈
살 터지게 비대해지면
빌어먹을
빌어먹을
제 화에 못 이겨
부르르
남김 없이 쏟아 버리고
천년 후에
혹은 내일 아침에
다시금 달 위 그리워
환생하여 떠도는 것이 구나
구름은
윤회한다는 우리처럼
추천0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그렇네요.
달을 가린 구름만 떠올리는 제게,
' 달 아래, ... 달 위'는 새롭습니다.
건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