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미지 우수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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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를 경청이 사라진 시대라 합니다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삶이 우리라는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 때 내게 주어진 문제가 나만의 것이 아님을 시를 통해 귀 기울여주는 곳이 있습니다 시마을 품(습작마당)이 바로 따듯한 세상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선 외 좋은 작품이 많았지만, 수의 한계로 다 선하지 못한 아쉬움을 놓으며 이미지에 참여해주신 모든 문우님들과 등단시인님들, 시마을 문학상 수상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문자로 그린 수묵담채화 한 편에서 그윽한 묵향이 풍기는 칼라피플님[발묵법] 상상의 영역에 한계가 없는 시의 특장을 살려 재미있는 진술이 독특한 시엘06님[박물관] 질곡의 시간을 숙성한 어머니의 삶과 발효되는 옹관 속의 사물을 병치시켜 공감대를 묘사한 잡초인님[독널甕棺] 한 때 우리의 봄은 축복이 아닌 절명의 시대였고 그 파생이 부른 상처의 울림이 절절한 동피랑님[넋굿] 손님으로 가장한 고품격 고백을 신선한 시선으로 진술한 동하님[손님] 섬김을 받는 어느 날의 정경을 선봉에 나선 봄의 아방가르드란 역설적 호흡으로 풀어준 石木님[효도관광] 평범에서 비범으로 일상의 어느 지점에서 발화한 시선이 따듯하게 읽히는 그믐밤님[산책] 어머니라는 단어는 희생의 함의가 내포되어있음을 시적 단단한 골조로 묘사한 현탁님[낙타 증후군] 바다와 사막의 병치 안에 한 마리 물고기의 유영을 힘든 시대의 민초를 상징하는 진술이 명징한 달팽이걸음님[물고기 발자국] 계절의 당연한 관습을 인위적 사고를 버리고 표절작가란 기발한 시선으로 바라본 이경호님[개나리] 전혀 다른 이질적 사물을 대비해 뚜렷한 인식의 주제로 발상 전환의 시력이 돋보이는 왓칭님[자물쇠]를 우수작으로 선합니다.
*이미지 우수작에 든 작품은 이달의 우수작에 예심 없이 포함 됩니다.
<우수작>
[내용보기]발묵법 / 칼라피플
[내용보기]박물관 / 시엘06
[내용보기]독널甕棺 / 잡초인
[내용보기] 넋굿 /동피랑
[내용보기]손님 / 동하
[내용보기]효도관광 / 石木
[내용보기]산책 /그믐밤
[내용보기]낙타 증후군 / 현탁
[내용보기]물고기 발자국 / 달팽이걸음
[내용보기]개나리 / 이경호
[내용보기]자물쇠 / 왓칭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좋은 작품으로 달마다 참여해 주시는 문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미지가 시금석이 된 수작이 어느 내노라하는 문지에 견줄지라도 손색 없는 좋은 작품들입니다
좋은 작품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학습하는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봄꽃이 북쪽을 향해 내달리는 지절에 꽃보다 창방문우님들의 시가 더 아름답게 눈 부시리라
설레는 마음입니다
멋진 작품으로 이 봄을 함께 건너길 바랍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선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좋은 작품이 너무 많네요
이미지 행사 시를 차곡차곡 모으면 나중에 울 창방 가족님들 시집 한 권 거뜬하게
엮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선하시고 심사까지 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최정신 시인님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문우님들, 또 다음 달을 기약합니다
조경희님의 댓글

이미지 마당에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고수님들의 작품에서 많은 걸 배웁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문우님들께 감사드리며
최시인님 선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문우님들 새봄에도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香湖님의 댓글

선에 드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위의 세 분 수고가 많으십니다
쓴 커피라도 한 잔씩 배달해 드릴테니 후후 불면서 마시기 바랍니다
손성태님의 댓글

이미지 행사의 수고로움이 진달래마냥 환하게 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정신 시인님.
우리 창작시방이 한국문단을 빛낼 인재를 배출하는
산실이 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즐겁게 노는 공간을 늘상 마련해 주시는 미녀 삼총사께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선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우뚝 서세요~
고맙습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3월 이미지 우수작에 선정되신 문우님 모두 축하합니다.
심사하신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작품 하나하나 감상하고,
한 편을 선정했습니다. 모두 좋은 작품인데,
그 중에서도 "어머니 같은 꽃" 시심(詩心)에 활짝 피우신, 잡초인 문우님의
[이미지5] 독널(甕棺)
깊은 기억 속 주검의 독널(甕棺)
현(弦)처럼 웅크린 체 누운
당신의 뼛가지 눈물이
그렁그렁 둥근 길을 열어두었다
길 위로 염원의 씨앗을 뿌리며
언제나 애틋함을 숨기고
남몰래 아린 가슴 손톱으로 긁다
아픈 울음을 토하던 당신
슬픔을 가다듬고
기쁨만 주던 마음 살
숨 막히도록 안타까운 사랑을
내려놓으시고 가시던 먼 길
이 세상 아파 울지도 못했던 마음
질흙 속으로 슬픈 언어까지 숨기고
수없이 일궈낸 원의 공간에서
말없이 누운 사랑으로 걸어왔으니
당신의 등으로 깎아놓은 둥근 길
아픔을 이겨낸 상처가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꽃 한 송이 피워야겠다
한 떨기 꽃과 같이 붉게 타던 사랑
둥근 길 훨훨 날아오르는 보랏빛 꿈
어머니 같은 꽃.
권영국
축하합니다.^_^
권영국 님~
제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를 인터넷서점 주문해드리겠습니다.
주소와 연락처를 저에게 쪽지나, 폰문자로 남겨주세요.(010-3346-6328 정민기)
오영록님의 댓글

고생많으셨습니다.
선에 드신분들 축하합니다.
난 읍네요..~~ㅋㅋ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등단작가는 읍당께랑~ㅋㅋ
김태운.님의 댓글

이미지를 붙들고 심혈을 기울이시느라 심사하시느라 모두가 애쓰셨습니다
선에 드신 분들 함께 축하드립니다
저도 예전엔 꽤 올렸었는데
ㅜㅜ
박정우님의 댓글

3월 이미지 행사에 우수작으로 선되신 분들께 축하 인사를 올립니다. 축하합니다.
그리고
많은 시중에서 우수작을 선하느라 노고가 많으셨던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를 많이 접할 수 있게 해주신 창작방 문우님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좋은 시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선에 드신 모든 문우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날로 울울창창한 창방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선하느라 수고하신 최정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역시 좋은 시편들입니다
정해진 숫자 때문에 오르지 못한 시들도 참 많이도 좋았고 읽으며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더욱 좋고 자랑스러운 시마을 창작방 문우님들입니다
정말 허 시인님 말씀대로 나중에 하나로 묶으면 그대로 시집이 될 것입니다
많이 배우고 또 많이 가슴 뛰게 했던 순간들, 그리고 창작욕이 불탔던 시간이 떠오릅니다
선 되시니 문우님들 축하드리고 선하시느라 수고하신 최정신 선생님 수고 하셨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이경호님의 댓글

봄날도 환한 봄날, 고마운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득 이곳에서 함께 지내다가 떠난 분들이 그리워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수작에 드신 분들에게, 함께 경연했
던 분들에게 고마움을 드립니다. 우수작으로 선정해 주
신 분의 노고에도 큰 경의를 표합니다.
즐거운 봄날 되시길...
한드기님의 댓글

저 리스트에 오르신 분들은
모두 다
등단작가분들이 가명으로 이 시마을에 잠입하신 것 아닌지요? ㅎ
한편 한편
감동의 물결
선에 드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오며
선하신 시마을 최정신 시인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혹시 그러면 곤란한데요.
몰래 잠입하는 곳이 아니거든요.
현탁님의 댓글

시평까지 해주시니 더 좋습니다 부족해도 더 열심히 하라고 밀어주시는 마음 샘이 아니면
누가 할까요 늘 감사한 마음으로 습작합니다
습작 습작 이렇게 소리없이 갈랍니다
선하시느냐고 수고하셨습니다 샘
시앙보르님의 댓글

진심으로 축하드리옵니다.
기념으로 포도주 한잔씩 ~~ 흠향 하시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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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00 Years, Produced by Sim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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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님의 댓글

이미지 우수작에 선정되신 문우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여러분.
石木님의 댓글

최정신 시인님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아울러
이번 이미지 이벤트에 참여하셨으나 뽑히지 않으신
문우님들께 쑥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성실하게, 그리고 열심히 좋은 시를 계속 발표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혹시라도 심사하신
시인님께서 제 글을 선에 넣으신 것이 실수이셨음이
나중에라도 판명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
노력하는 것 뿐이겠네요.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발이 없어 온몸으로 기어가는 달팽이걸음 시의 끝자락이라도 붙잡고 포기하지
말라고 경마장 말들의 숨소리 솟은 힘줄 발굽 높은데 세워 주시니 힘차게
달리는 모래 바람에 달아나지도 못하겠고 달팽이 걸음 준마들 뒤를 쫓습니다
에고 힘들다 뽑아주신 격려의 마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작은 틈을
열어 멋지고 울림있고 사유있는 좋은시를 보여주시고 감동을 선물해주신 모든
문우님 고맙습니다 ~^^
최승화님의 댓글

모든 분들에게 축하를...
(아...자존심...상해....)
괄호 읽은 사람은 천재!
그믐밤님의 댓글

시적 영감을 자극하고 성장점을 찾아내어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시말 문우 여러분께도 아울러 인사드립니다. 봄날 시심에 사랑이
깃드시길 빌겠습니다. ㅎ
잡초인님의 댓글

출장중에 들어와 잠깐 들어와 보니 감사한 선물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함께동참하신 문우님들께
죄송함을 전해드리며 선에 드신 문우님들은 축하에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심사 하시느라 수고하신
최정신 시인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더욱 분발하라는 말씀으로 새겨듣고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습니다. 출장에서 돌아오면 창작방에서
열심히 하겠 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