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자기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하늘 보자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3-05 11:37

본문

하늘 보자기/광나루

 

창문을 열면 파란 하늘 내게로 와

여린 가슴 다독이며

보자기 하나 들고 서서 지켜본다

지난날 무심코 던져 버린 돌멩이에 맞아

떠도는 영혼 감싸 안으려고

당연한 듯 흘리던 한 마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그래야만 했던 한 마디

반가워 흔들던 손이었지만

이별의 눈물 되어

그 눈물 낙수되어 떨어지게 했던

사랑은 주는 것이라고 했지만

주었는데 받기만 하고야 말았던

우울한 추억더미를 담아 내리고

누구에게든

무엇에게든

소리 없이 다가가

오래도록 느끼지 못하게

날마다 손끝에 묻어

발끝에 묻어

만지면서

달리면서

아주 당연해 질 때까지

오는 소리 듣지 않아도

포근함 속에 잠들 수 있게

사랑의 보따리 내려놓으려

뿌리를 주고

새싹을 주면서

찌꺼기 있다면 반드시 담아 내리는

빈 가슴 만들어

고향 그곳에 길을 만들려

창문을 여는 손길 위에

하늘 보자기 걸려 있다

 

추천0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카이라인이 사라진 도시에서 그나마 손바닥 하늘이 위로가 되는 건
말 없이 묵묵히 들어주는 귀 때문이라는 생각을 가끔 한답니다.

저는 호흡이 짧아서 시인님의 긴 호흡이 장대하게 다가옵니다.
건시하세요. ㅎㅎ

광나루님의 댓글

profile_image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만 뜨면 흔들리는 소리에
나도 그만 흔들려 옵니다.
지난 날을 후회 한들 무슨 소용 있으리요만
남은 생이나마 소리없이
진실되게 살고 싶네요.

귀한 한 말씀 감사합니다.

Total 22,866건 217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7746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3-07
774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3-07
774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07
774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3-07
7742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3-07
774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3-07
7740 라쿠가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07
7739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3-07
773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 03-07
773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3-07
773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3-07
7735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3-07
7734
실비 /秋影塔 댓글+ 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3-07
7733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3-07
7732
(이미지 1) 꼭 댓글+ 8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3-07
773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3-07
773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3-07
772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07
7728
음악 댓글+ 1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3-07
7727 appl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3-07
772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3-07
7725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3-07
77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07
7723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3-07
7722
춤추는 봄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3-06
772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3-06
7720
새로운 시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3-06
7719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3-06
7718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3-06
7717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3-06
77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3-06
7715
도보여행 댓글+ 1
라쿠가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3-06
771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06
771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06
7712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 03-06
7711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3-06
7710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3-06
7709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3-06
770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06
7707 풀잎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3-06
7706
상 림 숲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06
7705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3-06
770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06
7703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3-06
770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3-06
770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3-06
770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3-06
769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3-06
7698
학교폭력 댓글+ 1
앵무새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3-06
769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3-06
769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3-06
7695
스카이라인 댓글+ 4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3-06
7694
[ 인연 ]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3-05
769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3-05
7692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05
7691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 03-05
7690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3-05
7689
먼 길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05
7688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3-05
7687 풀잎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03-05
768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05
7685
통시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3-05
768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3-05
7683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3-05
7682
금단현상 댓글+ 2
라쿠가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3-05
7681
발원점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05
768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05
767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05
7678 풀잎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0 03-05
열람중
하늘 보자기 댓글+ 2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