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3] 시를 베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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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베끼며 / 금테우리
뜻한 바, 휑한 하늘의 채색을 빌렸다
갈기갈기 찢어진 바람은 그날의 사랑을 떠올려 그윽하게 스케치했다
점 점 흩어진 별들은 그때의 추억을 추슬러 흐릿하게 붓질했다
간혹, 문득과 언뜻에 휩싸인 구름의 훼방에 머뭇거렸다
청춘의 상념을 그리다 만
지금의 난,
어느 시인의 시어들을 그러모아
흑백의 시를 쓴다, 아니
여운을 베낀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모방이 작품을 만들어 낸다
늘 건 필하소서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어느 시인의 흑백영화를 보고
나를 들여다보며
베껴보는 글이랍니다
밋밋하지요
책벌레09님의 댓글

"여운을 베낀다"
'여운'이 남네요.~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베낀 글이 뭐가 그리 여운이 잇겟어요
그냥하는 말이겠지만
아무튼 감솨^^
조경희님의 댓글

2연으로 인해 이 시가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더 깊이 들어가
보이지 않는 것 까지
받아 쓴다면
시인은 분명 여운이 남는 좋은 시를 남길 수 있으리라 생각해보며
잘 감상했습니당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의 말씀을 듣고 군더더기 같은 행간을 덧붙여보앗지만
아무래도 좀 더 두고 다시 들여다볼 일이겠지요
격려와 조언
감사합니당
용담호님의 댓글

김태운 시인님 오늘 따라 창밖에는 비가 상큼 내리고
바람도 불어대었어요
봄 날씨 치고는 추운 날씨인데 무병하시죠
시를 베끼는 마음 이 시에서 담아봅니다
독백의 시 깊은 여운이 남네요.
좋은 음악과 함께 시를 베끼는 마음으로 공감하며 갑니다
항상 건필하세요.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오랜만입니다
여기도 비가 아침부터 오네요
그렇지만 따뜻한 봄비랍니다
오늘 들불 축젯날인데 비가 와서 불을 못 살랐을 듯
공감 내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처음에 보았던 내용하고
다른듯 계속 퇴고를 하신것 같습니다
저도 흑백의 글을 그리고 이습니다
글을 쓰면서 반성을 합니다
반성에 귀회를 주신 시인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골조만 대충 올려놓고 사우나하고 왔습니다
개운한 마음으로 다시 들여다보니
아무래도 시원찮은 것 같아서
초벌에다 다시 미장을 햇지요
아무래도 흑백의 집이라서 그런지
도무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