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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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토속어
통시는 화장실
지금은 집안에도 모든 건물에도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 문화
옛날에 추운 겨울이면 한밤중 통시를 갈려면
통시 귀신이 아주 아주 무섭다네
혼자는 무서워 갈 수 없고
엄마를 깨워 통시를 간다
바람은 왜 그렇게 부는지
통시에서 볼일 보고 나오면 통쾌 상쾌 모두 다이다
지금은 봄이라 통시 주의엔
꽃 나무도 과일나무들이 장관을
봄이면 꽃피고 가을이면
익어가는 감도 따 먹지
감 따먹으면 똥 못 눈다고
엄마가 먹지 말라고 야단친다
몰래 따먹는다
뜹지만 그 맛이 귀가 막히다
그렇게 살아도 배만 부르면
불평불만이 없었네
지금 먹을 것 입을 것 쌓여 있는데
웬 불평이 많은지
아예 티브이 보지 않는다
정신병 들겠네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통시' 처음 만났습니다. ^^;
저희는 '변솟간' 참 오랫만에 불러본니다.
군대시절 푸세식, 들어가면 머리 띵해지던 푸세식도 떠오르네요.
너무 냄새를 피워올려 죄송합니다.
고향 풍경, 그것마저 없다면 도회지 생활 견뎌내지 못했겠지요.
배만 부르면 행복하겠지, 에 속지 말았어야 했는데요.
그래도 이곳 시마을 당원님들은 모두 행복해보입니다.
용담호님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 통시<화장실>맞나요
우리 전라도 사투리는 칫간이라고 많이 부르지요
각 지역마다 사투리가 있어서 뜻이 다르겠지요
화장실 문화의 공간에 대하여 잘 표현 하였네요
화장실 이야기가 이 시에서 펼쳐지는 모습을 보니
옛날 고향 시골 생각이 나는데요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통시 문화는 제주도가 더 특별하지요
돗통이라 했습니다만...
옛생각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무지 렁이 글에도 답글이 달리네
올 가을이면 과실나무에
과실이 주렁주렁
늘 감사 건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