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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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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09회 작성일 16-03-05 23:52

본문

 



인연 / 신광진


소리 없이 찾아오는 정겨운 당신의 발걸음
눈을 떠서 하루를 밝혀주는 생명의 숨결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슴을 쿵쿵거리며 다가옵니다


단 한 사람 인연을 만나기 위해 꿈꾸는 희망
가득 쌓인 그리움은 구석진 마음도 달래줍니다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홀로 부르는 간절한 기도


가슴을 뜨겁게 달궈 주시는 다정한 당신의 속삭임
오랜 세월 함께 보낸 외로움은 마음의 친구
풍성한 마음은 가을로 가득 차서 당신을 기다리는 행복


오시는 그 날 탁자 위에 그려놓은 그리움의 만찬
외로움을 마시며 부르던 노래는 가슴을 적셔주고
보고 싶어 새겨 놓은 수많은 편지 눈물 젖은 그리움


나지막이 들려오는 음악 속에서 인연의 꿈들이 자라고
흐르는 눈물 속에도 애틋한 마음의 위로가 됩니다
당신은 언제나 마음에 살아서 외로움도 행복이 됩니다


당신의 사랑은 다정하고 따뜻해 기대는 포근한 가슴
당신을 기다리면서 수없이 많은 편지는 넓은 강이 되고
홀로 부르는 속삭임은 삶의 깊이를 가슴에 새겨줍니다


당신을 기다리다 만나지 못하고 먼 길을 떠나도
눈물 한점 남기지 않고 떠날 수 있는 기쁨
홀로 보낸 세월도 함께하는 꿈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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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연 울림이 큽니다.

지구에 와서 한평생 기껏해야 300명 정도 알고 지내다 떠난다고 누가 그러더라고요.

'인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다 물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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