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6) 이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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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까지 단기 6개월 분양받은
갈대아파트 101동 102호
1평남짓 작은 보금자리 떠나야할때가
다가오니
손에쥔 보증금으로 어디가서
월세라도 얻을수 있을지
태평양 하나는 건너야 할것 같다
오늘도 옆동에서 이사 간다고 사다리차
오르락 내리락
그동안의 사연 보따리 어찌 그리 많은지
가냘픈 날개위 가득 짊어진채
하늘높이 날아 오를수나 있을지
바빠진 자장면 배달맨의 오토바이 소리만이
경쾌하구나
늦은가을 지친 날개 쉼을 찾아 빈몸으로
날아들어와
떠나는 빈자리 돌아보니
앞동,옆동 이웃사촌
왁자지껄 추억의 그리움만 남았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삶이 점점 어려워 가는 현실
주거가 안정이 돼야 맘 놓고 일 할 수 있는데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른다
주거가 불안하고 출퇴근길에 힘 다 빼면
무슨 힘으로 일 할꼬
그래고 힘을 내야 합니다
어른의 죄가 크오
살림 잘못 산 죄
죄인이로다
그여자의 행복님의 댓글

오늘도 삶의 터전으로
향해 걷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네요
그래도
세상과 소통할수 있는
통로임에 힘을 내어봅니다
창밖 훤히 내다보이는
북한산 정상에 마음의
보금자리를 완성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