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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29회 작성일 16-03-04 09:56

본문

모션 액터

 

 

 

호랑이고 늑대고 멧돼지다 때론 로봇이기도 하다  

 

앤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이름 석 자 따라 올라간다 

 

정면을 노려보는 눈에서 설화가 일렁인다

 

낮달이 어둠을 게워내면

도시는 하얀 시베리아의 숲이 된다

잇몸을 드러내고, 눈에 불을 켜고, 늑대의 감정으로 그는 어슬렁거린다

 

물면 놓지 말아라

한 번에 숨을 가져와라 그게 자비다 아버지는 그렇게 가르쳤다

 

산다는 게 어디 맘먹은 대로 굴려가던가

 

이름 없는, 아바타의 대역

시베리아, 눈보라치는 백두대간을 누볐다

썩은 고기도 먹어보았다

 

신선하다 얼결에 맛 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은 부위  

 

충무로

그곳에 억척스레 얼굴 내미는,

근육질과 패기로 하나 되어진

겸손한 허리는 오늘도 카메라 앞에 구부러지고

 

말랑하던 이름 석 자 기록으로 남고

 

 

  .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이구야, 헹님요
빗자루질 하고 올려보시지요
모션이며 액션이며 다 헝클어졌습니다요
수정모드에서 한 번 정리하시고...

늘 어렵게 보고 갑니다만,

이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윈도우 10버전에서 수정 작업을 하면 하위 버전에서는
영어 태그가 잔뜩 달라붙는데요. 제 컴은 안 보이는데
김태운 시인님 컴으로는 영어 꼬리가 보이나 보이나봅
니다. 이럴 경우엔 본글을 삭제하지 마시고 행과 연 바
꾸기가 끝난 글을 통 편집으로 복사해서 갖다 붙여보세
요. 아니면 하위 버전에서 수정을 하면 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바일로는 깔끔합니다
고향까마귀들 모여계시는데 이방인이 시 감상하느라
주저주저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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