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해 태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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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태어난 사람
" 난 당신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어" 알콜 석잔으로 발동 걸린 구식펌프
가뭄에 갈라진 논에 물 퍼넣듯 마누라에게 능청을 쏟아댄다
오전 까지도 멍에 얹혀놓고 남편을 소같이 몰아대던 그 사모님
그 예쁜 노래가락에 꼴딱 죽어 오금을 조아리며 봄 처녀가 되었다
또 또 또, 그녀의 비명속에 그녀는 녹음기의 파일번호 001을 틀어댄다
오늘은 딱 두병 그것 뿐이야!
젊은 날 빵구 난 그의 위 구멍을 깁던 그녀는
봇물터진 그의 입에 대 못을 들이 대다가
그녀를 위해 세상에 태어 났다는 서방님을 위해 낮은 목소리로 이모를 불러
병의 숫자를 고쳐 놓고 빈병으로 피리를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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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ㅎㅎ
노래방 가면 아끼는 후배가 저 노래를 즐겨 부릅니다.
아 그런데요, 그 후배 여전히 노총각입니다.
올해는 작전 벌여서 장가 보내야 하는데 어울리는 참한 처자가 없네요...
맛살이님의 댓글

그 친구 술자리에서 자주 쏟아내는
우스개 소리, 정말 그런 제목의 노래가
있었나 봐요 ? 친구분 봄바람 가시기 전에
꼭 멋진 분 찾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