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다 -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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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다 -박영란
뒤늦은 화려한 눈
겨울을 보내기 아쉬움인가
마지막 이월 하늘에 만발한
순백의 눈빛 꽃처럼 흩날리다
앞이 안 보이는 은빛꽃잎
감동적인 설레임의 만남
천지에 쏟아지는 함박 눈꽃
폭탄 속으로 하염없이 걸었다
이보다 더 빛나는 색이 있을까
눈이 시리도록 산야를 뒤덮고
모든 더러움 허물도 덮어주고
소리 없이 뿌듯하게 안아주는
우리의 빛나던 동심의 시절로
순간이동 환호성! 눈이 내린다.
2016년 2월28일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얹그제 함박눈은 눈송이가 진짜 함박만 해서 놀랬습니다.
거기에 비해 가벼움이라니, 그래서 말을 잊었지요. ^^;
새벽그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 시앙보르님께~~
안녕 하십니까?~~
많이많이 반갑습니다~~
부족한 저의 글에....머물러 주시고~
고운 마음 한 자락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따뜻한 주말~
아주~많이~많이~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