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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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봄
꽃의 봄이 아니네
정치의 봄이 왔네
기득권을 내려 놓는 것인지
기득권을 놓지 않겠다는 것인지
철수 안하려는 철수에게
철수의 봄바람을 불어 넣으니
북방의 키작은 뚱땡이 아들놈이
미사일을 빈틈사이로
꽃아 보겠다고 하니
북녁엔 봄이 늦어서
맹물 같은 앙탈이지 싶네
정치의 봄 날
매화꽃이 어느새 시들어지고
3월의 정치꽃잎 한송이만을 틔웠네
유채꽃은 피기도 전
나물로 전부 무쳐먹고 없겠네
개나리는 정치꽃 속에서
꽃잎을 틔우려 하고
진달래는 국제 정세의 꽃잎 사이에서 빨갛네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봄에 피는 정치꽃의 이미지, 맛이 묘합니다.
여의도 바라보면 늘 기분 꿀꿀한데 그래도 우리에겐 꽃들이 있군요.
아, 시마을도 있어요. ㅋㅋ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시앙보르님은 시가 밥이죠?
마음인 시 안 먹어도 배 안고픈데
울 시인님은 시 안먹으면 허기저 못살으시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