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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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고 싶은데
산에 올라와 보니
빌딩과 아파트 숲들이 보인다.
저기는 내가 어린 시절 살던 곳이고
그 길은 내가 젊었을 적에 있던 곳이다.
어디론지 떠나고 싶기도 하다.
저 길을 따라 가면 동해가
이 길을 가면 서해가 나오는데
훌쩍 떠나면
괴로운 시절 잊고
새로운 날들 맞이할 것 같은데
참을 깨닫기 전에는
어디를 가도
편안한 날 없으련만
언제나 떠나고 싶다.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다녀와도 금새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요.
여행마저 없었다면 이 행성에서 더 힘들지 않았을까요.
그러면서도 변변한 여행 한번 제대로 다녀오지 못한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여행 모시고 다녀오려 해도 이제는 아버님은 가셨고요, 어머님은 병치례라서 늘 아쉽습니다. ^^;
오종식님의 댓글

생각해 보면 늘 아쉬움만 남네요.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