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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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비
오래 함께하던 너를 보내고
하늘이 무너지도록 천둥을 쳤다
네가 떨어진 저 먼 끝,
그곳에 누가 살고 있을까?
하얀 설원에 남극일까
펭귄들 나래를 펴는 보금자리
행복한 그들 틈에 웃고 있을까
그리움이 이렇게 클 줄이야
안개처럼 밀리는 이 아침
구름은 또다시 구만리 상공을
태양은 서러움에 얼굴을 묻고
밤새도록 눈물만 쏟아낸다
다시 만날 수 없는 아픈 이별
너무 멀리 떨어진 구름과 비
한 많은 남북 이산가족!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구름과 비, 한 몸이었다가 어느 날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나려나?
남북 이산가족을 여기에 비유하여 그
의미를 극대화 시켰네요.
가뭄 끝에 단비는 내겼는데 또 다시 물난리를
겪는 곳이 있다니, 참, 이래 저래 마음
놓을 수 없는 세상이네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어젯 밤에 비가 많이 내렸어요
밤새 내린 비로 고마움과 걱정에 눈을 감았다 떴다 했습니다.
TV 이산가족 프로를 보다 생각이나 올려 봅니다
그 한이 풀리면 우리의 염원도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