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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비( 數飛 )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49회 작성일 17-07-03 18:03

본문

 

 

 

삭비( 數飛 )

 

 

 

너무 마르면 바삭 바삭 소리 날까봐

긴 햇살 가려

창을 낮추고 물방울을 띄운다

 

앞뒤로 기울기를 맞추고 앉아

좌우로 균형을 맞추고 앉아

 

숨을 고른다

반나절

잠깐 날린다

 

가만히 반 눈 뜨고 바라보는

전화기

요지부동 어제와 같다

 

이래도 될까

나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

 

적막의 끝으로 밀려 누구의 눈빛도 없이

밀려가 닿는 것이 아니라

 

이미 뚝 뚝 선채로 떨어지는 고립

 

고요는

놓아서 얻어지는 풍경이 아니다

고요란

보여지지 않는 수도 없는 티끌 들이

물결위 스치는 바람에 밀려 가듯

지워져야 보이는 것

 

말로는 되어도 마음으로는 되지 않는 것

 

너 없이

이래도 될까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

 

가만히 가운데 앉아 시퍼렇게 불씨를 죽이다

 

불쑥 어느날

너 없이 사람이 사람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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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눈이 어두워서야
어디가서 쓴다고
할 수 있을까.

삭비가 맘에 들어
오독 오독(五讀 誤讀) 씹다가 그냥 갑니다.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실마리 ............ 갸륵히 여겨
한 말씀 내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드아이1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쇄사님..고맙습니다

‘자주 반복한다’는 말을 옛날엔 삭비(數飛)라 하였습니다.
어린 새들은 날기 위해서 날갯짓을 수없이 반복한다고 합니다.
이 삭비의 말이 논어에서는 익힐 습(習)으로 바뀌었습니다





여조삭비(如鳥數飛)




▶같을 여如

▶새 조鳥

▶자주 삭數

▶날 비飛



뜻: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 쉬지 않고

자주 날갯짓하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배우기를 끊임없이 연습하고 익힌다는 의미


******

^^....홀로 독수공방

나날이 늘어나는 건 삶 밖으로 날아가는
몽상의 날갯짓이어서요

반가부좌에 호흡을 고르다 보니
어느날 문득 겁이 나더군요

이러다 깨우쳐 신선이라도 되면 어쩔까

개똥밭에 굴러도 너랑 살 붙이고 사는
이승이 좋은데...하는

한 생각이 문득 들어서요..ㅎㅎ

참고로...

이민하 시인님이  쓴 " 삭비"도 있더군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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