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실연이었네 /추영탑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별은 실연이었네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09회 작성일 17-07-04 14:12

본문

 

 

 

 

 

 

 

이별은 살연이었네 //秋影塔

 

 

 

플랫폼 외등은 저절로 켜졌을까

아무도 끄지는 못 한다네

혼자 떠나는데 왜 우리는 둘이서 슬퍼하며

함께 기차를 기다리나

 

 

외등 그림자 가장 깊은 곳에 나는 숨고

내 그림자 뒤에 너는 숨어있네

 

 

영원히 오지 않을 기차를 꿈꿀 수는 없다네

초秒를 세는 두려움으로

너는 남쪽의 눈물 많은 향구를 향해 떠나고

나는 이곳 포구에 남을 텐데

 

 

네가 네 그림자를 끌고 손을 흔들 동안

내 그림자는 나를 달랠 것인데

 

 

서로 방향이 다른 기다림을 알았는지

기적소리 멀리서 저를 알려오는데

이별은 연습이 아니었네, 실연實演이었네

 

 

 

 

 

 

 

추천0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창밖으로 떠나는 이별은 왜 그리 항상 슬픈지
땅먼지 뿌옇게 일어나는 한가운데 서서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왜 그리 아득한지

만남과 이별은 항상 같이 따라다니며
서로에게 자기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곤 하는걸까요

이별은 연습이 아니었네, 실연實演이었네
실연에 푹 빠졌다 갑니다

감성이 철철 넘치는 시심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평안한 오후 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같은 역, 항상 같은 기차로 보냈는데
어느 날인가 그게 실연이 되고 말았네요.

마음으로 따라가는 기차 꽁무니,

그도 젊은 날의 한 때였으니 추억이라
해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십 전후의 이야기이니 아후, 벌써 세월이
그렇게나?

느낌으로 젊은 날의 한 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제 제가 그랬지요
남쪽 항구 대신 공항을 떠나며 떠올린 생각
언제 다시 올까, 하며
미련으로 남긴 것들.그냥 놔두고
몸뚱이만 슬쩍 떠나왔지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이 있었다는 건 사랑이 있었다는 얘기,
간이 정류장이건, 전철역이건, 기차역이건
혹은 공항이나 항구의 여객선 대합실이건

모두 슬픔 한 주먹씩 나누는 일,

우리는 보다 큰 마지막 이별을 향해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어가며 살고 있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에게 한 번은 있을 법한 이별이 던지는 가슴의
쓰라림의 날들 !
아니 그것이 젊은 날의 훈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훈장의 무게가 여느 때와 달리 묵중함으로 다가와
그날을 살았던 무형의 탑을 세워 우리를 기념하는 추억의 탑입니다.
그 아름다운 탑을 쌓은 이별의 그곳!
아마도 영원히 허물어지지 않고있 새워져 있고
가슴을  열어 언제나 사랑 하나로 불을 밝히는 날들이
숭고하게 여겨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대를 넘어, 자기합리화의 에필로그가
이별이 아닐까요.

이별은 이미 미시여구로 포장 되었고
변명의 술수로 위장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슬픔을 가리고 추억으로 승화되었습니다.

떠오르는 건 마지막 뒷모습뿐....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Total 22,866건 22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139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 07-05
2139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 07-05
2139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07-05
21393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7-05
2139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7-05
21391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 07-05
2139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0 07-05
2138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7-04
21388 삐에로의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 07-04
21387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07-04
21386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7-04
21385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0 0 07-04
21384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7-04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7-04
21382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7-04
2138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07-04
2138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7-04
21379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7-04
2137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07-04
2137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7-04
21376
낡은 안테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7-04
21375
호우경보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7-04
2137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 07-04
2137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7-04
2137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7-04
2137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7-04
2137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7-03
2136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7-03
2136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07-03
2136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7-03
2136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 07-03
2136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 07-03
2136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7-03
21363
댓글+ 8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7-03
21362 0사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03
21361 0사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7-03
21360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03
2135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7-03
2135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7-03
21357 parisien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07-03
21356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03
2135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07-03
2135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7-03
2135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7-03
213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7-03
21351
비빔밥 우정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07-03
2135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03
2134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 07-03
21348
구름과 비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 07-03
2134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 07-03
2134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 07-03
21345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7-03
21344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7-03
21343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7-03
2134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7-03
2134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7-03
21340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07-03
21339
군도소경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7-03
2133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 07-03
21337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7-03
2133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7-02
21335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7-02
2133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7-02
2133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7-02
2133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 07-02
2133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7-02
21330
흑산도 유감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7-02
21329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7-02
21328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 07-02
2132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7-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