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얹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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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23회 작성일 16-02-29 23:46

본문

 

 

얹히다

 

 

 

식도락 너를 먹을땐

혀속에 잘 굴려서

어금니로 잘 부수어야

위장속에서 잘 녹아 들어 가는 것이다

잘 씹히지 않거나

덩어리가 너무 큰 것은 위장를 향하여 가는길에

혹은 소장을 지나는 길에서

체증을 일으키는 법이지

 

재수가 없으면

체증의 덩어리가 엉켜서

약을 먹어도 내려가질 않고

장속에서 배배꼬이는 법이니까

씹을땐 확실하게 씹어 주고

삼킬때는 확실하게 삼켜주고

배설 할 땐 확실하게 배설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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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족 (실연)


연애하다 실연을 당해 보면 안다
연애하다 실연 한번 당해 보지 않는 사람 없다 쳐도
실연 당하는 것은 매우 씁쓸한 일이고
실연당하는 사랑은 삼류로 기억 되기 마련이다 

인생이 껌딱지가 아닌 관계로
씹히다 뱉아지는 기분이란
적응되지 않는 독 맛이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잘난 사람도 살연 당하고
못난 사람도 실연 당한다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dash  하는것도 사람의 짓이다
그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을 보며



하늘에 구름이 흘러서 가는데
짝사랑 옷 자락인듯
그리움의 옷 자락인듯

새털 같은 그것을
걸쳐 보려 하니
어느덧 구름도 하늘도
바람결에 사라지고

또다시 구름이 흘러가기에
아마도 인생이 정처 없이 흘러가는
나그네였던 것이다

구름은 사람이 입을 옷도
그 어떤 끝자락의 흉내도 못낼뿐
다만 흘러 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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