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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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
무지개 아로새긴 사랑에 꿈이
기약없어 꽃지는 쇠 는 봄날에
연둣빛 피어나는 잎새들속에
대답없는 메아리 돌아오는 날
가만히 그려보는 그리운 얼굴
찔레꽃 향기닮은 그님에 노래
속절없이 오가는 흐르는 물에
시름없이 떨어져 가는 꽃잎은
말없이 내리는 이슬비 속에
실안개 감돌아 젖는 설움에
살며시 불러보는 못잊을 이름
소식없어 애달픈 사랑한 그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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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평범하면서도 의외로 깊은 단어가 이름이라는 생각.
누군가 내 이름 불러주기를,
바라면서도 나는 누군가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사는 어처구니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