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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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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54회 작성일 16-02-26 19:41

본문

길을 걷다 비를 맞았네요

하늘도 나처럼 울거란 걸

어제는 미처 몰랐네요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게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게

어제는 미처 몰랐네요

가슴도 하늘처럼 운다는 것을요

비에 젖은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만 진다는 것을요

어제는 미처 몰랐네요

가을밤은 길게 늘여진 그림자만큼

늦게 온다는 걸

혼자 길을 가다 비를 만났네요

오지 않는 비를 피해 있는 난

밤이 오기 전엔 집에 갈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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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2-26 22:15

좋은시에 머물다가 갑니다
건 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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