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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조절장애증후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58회 작성일 16-02-27 09:24

본문

원격조절장애증후군 / 금테우리




내 눈알은 처음부터 빨갛다

깜박이는 순간 형광이 비친다


눈알은 늘 사정거리에서 사각의 과녁을 훔치고 있었다

열 개의 시선을 품은 눈빛은 각기 다른 선구안을 가졌다

수백 개의 조합으로 비친 과녁의 표정은 시시각각으로 변했다

언제나 그러던 것이 언제부턴가 내 눈알에 혼선의 신호가 비쳤다

표정이 엇비치더니 표적도 어긋나기 시작했다

열 개의 시선은 불과 몇 개로 뒤섞였다

 

불안은 좌뇌의 반발에 의한 주의력결핍이라 진단했고

우울은 우뇌의 충동에 의한 행동장애라 진단했다

그 근본원인은 고장난 골통 탓이라며

응급처치는 방전된 배터리 교체라며

처방은 내 눈과 더 멀어지는 것

결국, 그 표적과 담을 쌓으란다

도저히 그것마저 어렵다면

어차피 손가락이 눈치껏 할 일

수동으로 대체하라는 것


아! 저기 뱃속에 미사일을 품고 엄포를 쏘는 

애늙은이 촛점을 닮아가고 있나


오늘따라 주위는 더 컴컴한데

내 눈알은 여전히 빨갛다

추천0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제목부터 신선합니다.
이름에 금테도 두르시고,
늘 시니컬한 냉소가 들었지만
세상과 무엇에 대한 날카로운 메스가 느껴지기도 하고
풍자와 해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은 날카롭고 또 재미있게 읽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우리에 금테를 두르고 리모콘을 만지작거렸습니다
배불떼기처럼 미사일이라도 날려볼까도 했고
기계나 사람이나 참 비슷하다는 생각과 함께
이런저런 생각으로 주물럭거려본...

감사합니다

채송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채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좌표를 설정하고...한 쪽 눈을 감구요(저는 한 쪽 눈만 감으면 두 눈 다 감겨서 사격에는 빵점)
발사! 하시는데요. 왠만하먼 가까이 가서 쏘면 10점 만점에 11점도 나온답니다.
오조준도 조준이다, 라는 말도 있구요. 저 어제 밤에 늦도록 글 썼더니 눈알이 코ㅔㅇ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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