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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별은 싫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2-27 20:33

본문

겨울, 이별은 실어

   은영숙

 

하얀 구름의성 사이로 쪽빛 하늘 갸우뚱

바람은 야멸차게 부는데 하얀 먼지가

날아다니는 것 같이 창문을 두 드린다

 

창을 열고 내다보니 겨울이 소리 지르네

가기 싫다고 이별이 싫다고

아직은 못 잊어 그냥은 못 간다고

 

하얀 눈보라가 흩날리며 연민에 우는 가

채록하는 눈꽃의 향기 비단실 감기듯

겨울 내 속으로 타던 사랑의 불씨

 

한 자락 바람에 흔들리는 나목의 약속

긴 밤 밝히며 다시 만나자는 이별의 연주곡

결 고운 사랑의 아픔이여

 

겨울이 울고 가는 꽃샘추위, 눈물이 모여

가지마다 세안의 꽃단장 옷고름 풀고

봄꽃 아씨 방긋방긋 황홀한 고백

 

봄은 임 찾아오네 사랑 싣고오네

꽃 가마 타고오네 노래하며오네

돋아난 풀숲에도 강물에도 춤추며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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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추운 거 질색이라 어서 쫒아내고 싶어요.
그런데 이 시를 보면서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앙보르님
처음 뵈옵니다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부족한 제 공간에 와 주신걸음 감사 합니다
이곳은 꽃샘 추위가 대단 합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눈비가 왔습니다
시인님 곁으로 봄은 빨리 올것입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늘푸르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월의 봄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겨울이 가기 싫다고 눈물콧물  흘리며 통곡하나봅니다.ㅎ
마지막 연 좋은데요~
저는 겨울이 제일 싫은지라  노래하며 춤추며 맞이하는 봄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푸르니님
와아! 방가 반가운 사랑하는 우리 방장 아우님!
고개 넘어 넘어 이 먼길 언냐 찾아 왔네요
감사 감사한 나의 아우방장님!
이곳은 지금도 눈이 펄펄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도 가기 싫은 가 봐요 겨울이
나는 겨울 하얀 눈을 되게 좋아하거든요......눈보면 나가고 싶어요

꽃 향기 짙고 화려한 봄은 우리를 설래게 하고요......
우리 아우님은 꽃처럼 예쁘니까 봄이 어울려요
고운 걸음 고운 글로 못난 언냐를 격려와 위로해 주어서
감격하고 눈시울 적셔 봅니다 감사 합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토록요 ♥♥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님  찾아오네
 사랑 싫고 오네
 눈님이 가기 싫다고
 방해를 하네
 봄은 오고야 말지
 눈님은 떠나야 해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헤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겨울이 아무리 시샘해도 봄은 어김없이 오는것을요......
고운 걸음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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