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별은 싫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겨울, 이별은 실어
은영숙
하얀 구름의성 사이로 쪽빛 하늘 갸우뚱
바람은 야멸차게 부는데 하얀 먼지가
날아다니는 것 같이 창문을 두 드린다
창을 열고 내다보니 겨울이 소리 지르네
가기 싫다고 이별이 싫다고
아직은 못 잊어 그냥은 못 간다고
하얀 눈보라가 흩날리며 연민에 우는 가
채록하는 눈꽃의 향기 비단실 감기듯
겨울 내 속으로 타던 사랑의 불씨
한 자락 바람에 흔들리는 나목의 약속
긴 밤 밝히며 다시 만나자는 이별의 연주곡
결 고운 사랑의 아픔이여
겨울이 울고 가는 꽃샘추위, 눈물이 모여
가지마다 세안의 꽃단장 옷고름 풀고
봄꽃 아씨 방긋방긋 황홀한 고백
봄은 임 찾아오네 사랑 싣고오네
꽃 가마 타고오네 노래하며오네
돋아난 풀숲에도 강물에도 춤추며오네!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저는 추운 거 질색이라 어서 쫒아내고 싶어요.
그런데 이 시를 보면서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

시앙보르님
처음 뵈옵니다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부족한 제 공간에 와 주신걸음 감사 합니다
이곳은 꽃샘 추위가 대단 합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눈비가 왔습니다
시인님 곁으로 봄은 빨리 올것입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늘푸르니님의 댓글

3월의 봄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겨울이 가기 싫다고 눈물콧물 흘리며 통곡하나봅니다.ㅎ
마지막 연 좋은데요~
저는 겨울이 제일 싫은지라 노래하며 춤추며 맞이하는 봄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늘푸르니님
와아! 방가 반가운 사랑하는 우리 방장 아우님!
고개 넘어 넘어 이 먼길 언냐 찾아 왔네요
감사 감사한 나의 아우방장님!
이곳은 지금도 눈이 펄펄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도 가기 싫은 가 봐요 겨울이
나는 겨울 하얀 눈을 되게 좋아하거든요......눈보면 나가고 싶어요
꽃 향기 짙고 화려한 봄은 우리를 설래게 하고요......
우리 아우님은 꽃처럼 예쁘니까 봄이 어울려요
고운 걸음 고운 글로 못난 언냐를 격려와 위로해 주어서
감격하고 눈시울 적셔 봅니다 감사 합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토록요 ♥♥
노정혜님의 댓글

봄은 님 찾아오네
사랑 싫고 오네
눈님이 가기 싫다고
방해를 하네
봄은 오고야 말지
눈님은 떠나야 해
은영숙님의 댓글

노정헤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겨울이 아무리 시샘해도 봄은 어김없이 오는것을요......
고운 걸음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