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 데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마음 가는 데로
처음에는 저기 언덕까지만 가려고 했지만
차 안의 음악이 너무 좋아
멀리 호수까지 갔다.
친구를 불러내려고 했지만
훈훈한 바람이 좋고
물새 두 마리 정답게 보여
홀로 산책을 즐겼다.
멀리 들판까지 걸었으나
주변에 작은 산이 너무 정겨워
등산을 했더니
정상에서 본 시내 야경이 황홀했다.
외로운 이 마음을 누가 알겠는가?
홀로 가는 이 편한 마음을 누가 알겠는가?
갈 곳 보다 더 갔으니 기분 좋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갈 수 있었으니 기뻤다.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가볍고 편하게 다가오는 시, 제겐 너무 어렵습니다.
아직 교과서적인 정형을 벗어나지 못한 탓 아닌가 싶습니다. ^^;
오종식님의 댓글

혼자가 외롭지만 마음 편하고 자유스럽다는 뜻이지요. 별 뜻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