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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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이승동
소리를 지르고싶어도 꺼져 버리지 않는다.
어르만져주고 싶어도 이미 녹아버렸다.
눈을뜨니 그의 눈과 마주쳐버렸다.
빨간 드레스를 입고 사과를 물던 여인
산들산들 꽃밭을 엉키는 토끼
눈을감으면
아,나를향해 손내미는 검은노인 보이네
귀를 막으면
아,아 운명의종소리가 들려오네
몸을 웅크리면
아,아,아 차갑게 얼룩진방은 내심장을 조여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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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작년 일 땜에 교도소에 출장 간 적이 있는데 찡 하더군요.
죄와 처벌, 용서와 관용.
요즘에는 아침에 텔레비전을 켜기 두렵습니다.
사랑처럼 증오와 무관심은 끝이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