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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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연님의 댓글

뭔가 호된 질책도 들어 있고, 허구적 군상들도
떠오르네요. 사랑이나 자비나 말은 많지만, 이
공동체는 메마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공중에 던져 묻는 설의가 단호한 목청처럼 들립니다.
메아리가 없는 시대, 질주하지만 앞이 안 보이는
사람과 세상. 자꾸 눈 감고 외면하는...
시의 목표를 뚜렷하게 갖고 쓰시니, 그 아우라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믐밤님의 댓글

가위 눌리는 밤들입니다. 잡을 수 없는 그 무엇을 향한
허우적거림 같은 갈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사방의 벽들이
옥죄어 오듯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한 무력감에 절망하기도
합니다. 대상을 향해 언어로 나아가는 일이 더디기만 합니다.
활연님 말씀은 제겐 위로이며 한편으로는 죽비소리와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