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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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종이컵에
녹차를 세번 우려냈다.
그 맛이 밍밍했다.
내 시도 그러했다.
글쓴이 : 박 정 우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밋밋함 속에 의욕이 잠재되어 있지 않을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생각해 주셔요
내가 쓰는 시가 시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워
건 필하소서
박정우님의 댓글의 댓글

과거에도, 현재에도, 지금 이 시각에도
그 깊은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어찌 시를 써내려 가야할런지
어찌 자신의 심상을 허물없이 풀어낼런지
어찌 곤궁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그려낼지
누군가를 사심없이 사랑할 수 있을지.........
내 속에, 내 안에 언제부터인가
한마리 검은가슴물떼새가 둥지를 틀고 살아갑니다.
좋은 저녁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현로님의 댓글

내 시/
노가다 사무실엔 먹을 게 커피 밖에 없다.
마시고 또 마셨더니
쓰다, 참 쓰다.
내 시가 그렇다.
꼭 조선시대 내시가 쓴 거 같다.
박정우님의 댓글의 댓글

커피도 마시고,
녹차도 마시고,
율무차도 마시고,
둥글레차도 마시고
매실차도 마시고,
옥수수차도 마시고,
주구장창 커피만 자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속이 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