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로 떠난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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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로 떠난 K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
않았다.
그것이 들리지 않는다.
않았다.
만져지지 않는
그렇다고 느껴지지도 않는 그런
냄새도, 그 맛도 모를,
게다가 중심 잡을 중력도 없고
그럴듯한 어떤 셈법도 없는
진공 상태로 포장된 안드로메다
눈이 있으나
코가 있으나
입이 있으나
귀가 있으나
이것을 어쩌나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부르르 심장 떨릴 일 없는,
안드로메다 외계인들의 언어
내 자신이
왜.
개.
인.
인가?
글쓴이 : 박 정 우
댓글목록
은린님의 댓글

떠났다가 다시
의연하게 돌아오겠지요
기다려봅니다^^
박정우님의 댓글의 댓글

머지않아 곧 돌아오겠지요. 새봄이 오듯,
모든 것을 다시 안드로메다에 놓아두고서...
봄이 온 듯 하나 때 이른 감이 있는 날씨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