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세게 불지마라요 봄바람아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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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강아지 배시시 눈뜨고
홍매화 붉은 입술
태양도 웃으며 다가오네
노란 저고리 곱게 입은 유채꽃
바람에 물결치는데
옆집 숫처녀의 미니스커트
엉덩이 흔들흔들 내 두르고
숫총각 노총각 눈독 들이고
동내 처녀 봄바람에
벗님들 헐레벌떡
혼기 놓친 부모님 잠 못 이루고
대문 밖 숫 강아지들
암 강아지 유혹 하려 끙끙대고
동네방네 봄바람에 사달 났네
어쩔거나 수절과부 생과부
꽃무릇 머리띠 졸라매고 안절부절
봄바람아, 억세게 불지 마라
우리 동네 이장 자리 위태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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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카피스님의 댓글

시인님 봄이오고 봄바람 불면
저 바람나고 싶어요 ㅎ
시인님 항상건강 하세요 ㅎ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카피스님
안녕 하십니까? 이리 반가울수가요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봄이오고 노란 개나리 진달래 곱게 피면
우리 방장 시인님은 바람 나는게 안이고 연인을
찾아야지요 홀로 사는 외 기러기는 짝을 만나야지요......
좋은 인연 만나서 알콩달콩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야지요
그리 기도하고 있습니다 금년은 넘기지 말기요 ㅎㅎ
고운 걸음 해 주시고 고운 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방장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