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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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가
햇빛은 좋고
바람은 불어서
아마도 봄이 오는 소리같은데
온다던 그 봄이
죄회전으로 노선을 바꾼다는
저 신호등은 내 눈만 그런것인가
숨겨진 진실은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세상에 혼자 살아 가는사람은 없고
사람이 움직이면 환경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을
연락 없는 전화기만
만지작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진실은 무엇일까
그토록 무겁게 시간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진심은 무엇일까
얼마 남지 않은 겨울이 진저리 나도록 춥다
계절이 추운 것이 아니라
사람의 그 깊은 속사정이 춥다
밥 한술 같이 먹을 수 없는 그 속사정을
무작정 장단만 맞춰주기에는
참 속절이 없다
아마도 너는 가느냐
좌회전 신호에 묻고 싶어도
의인화 되지 못한 신호등은
멀뚱 멀뚱 불빛만 깜박이고
얼굴을 감춰가고 있다
사람이 각박하다
댓글목록
카피스님의 댓글

시인님 저도 추워요. 마음이.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카피스님 따스한 마음으로 보내세요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사랑은 여기에
사랑은 여기에 있고
그리움은 그곳에 있어서
나의 그리움이 너에게 닿지 못하는 날에는
나는 슬퍼진다
언제나 그리움 보다는
사랑으로 닿고 싶은 나 인데
사랑을 곁에 두고도 그리움을 부르게 하는 너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지만
사랑은 서로 얽히며 살아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사랑이 별것이 되겠는가
같이 밥먹고 같이 자고
기쁨과 슬픔을 같이 느끼는 것 아니겠는가
정말 사랑이 별것이겠는가
사랑하는 마음 이면 되는 것이지 ..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 풍속은 사랑은 속으로 하는 것이라네
요즘 아이들은 사랑 표현도 잘도 하더라
남은 길 얼마 남지 않았구려
먼저 떠남은 하지 못한 말 후회하지 말게나
지금 사랑한다고 말해 주오
감사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담담하네요
답글 ,,,
은린님의 댓글

온 산천에 초록 신호등 켜질 때 까지 기다려보심은 어떨지요 ^^
속절없이 무작정 장단 맞춰주는 것도 답답하지만
그것 또한 잠시 기다려보심도,,,
잠시 머물다 갑니다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전화가 없는 기다림이 아마도 그리움이 될 것 같네요
그리움을 가르쳐 주셨으니
쭈욱~ 그 길로 갑니다
사랑은 옆에 두고 수고 하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