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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름 내가 한 번 불러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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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잎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05회 작성일 16-02-22 04:38

본문

네 이름 내가 한 번 불러 주렴 - 햇살에게19

 

 

 

태양은 오늘도 빛으로 다가 왔다.

밤이면 달로 낮처럼 환히 밝혔지

달이 없을 때

수많은 별로 헤아리게 했지.

 

베네딕토야!

 

그동안 많이 외로웠지?

고향을 떠나 어머니 품속도 잃고

아버지도 저 세상으로 가시고

형제도 떠나고 자매들도 많이 늙었지 ……

 

가는 길이 늘 밝기만 한 것은 아니야

때로는 아무도 없는 곳에 너 홀로 서 있을 때가 있었잖아

마음에 눈에 사랑스런 소녀가 다가와도

가까이 갈 수 없는 벽이 가로 놓였던 적도 많았지

 

돈이 없어 먹을 것 입을 것 다 챙기지 못하고

숙명처럼 참고 지냈지

 

겨울 밤 짚동 사이 몸을 비틀어 넣고

짚단으로 앞을 가려 밤을 지새운 적도 기억에 살아있지

 

도둑열차를 타고 마음 조아려 떨면서

눈치를 살핀 적도 있었지 ……

 

베네딕토야!

 

설날!

이웃에 세배 가면

할머니들이 손을 잡으며

“네가 어릴 때 참으로 부랑했단다.” 라고 하는 말씀이 들려올 때

언제 내가 그랬을까 하는 잊혀 지지 않는 생각,

골목대장으로 돌 맹이로 여럿 사람 괴롭혔다고 ……아리 송 하지만 그런 것 같아

그래, 그것이 맞는 말일 거야 …….

 

베네딕토야!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침묵 속에 가만히 네 마음속을 들여다보아라.

 

너를 이 세상에 불러낸 사람이

누구인지 알겠나?

네가 서럽도록 눈물 흘리고 있을 때

마음에 빛을 닿게 한 자가 있다. 그가 누구지 ……

 

내가 네 안에 자리 잡았다. 나는 네를 사랑으로 생각했단다.

이 세상 종말이 와도 네 만은 버리지 않겠다고

새 계약을 했잖아

 

“서로 사랑하라!”* 말로

이는 나의 새 계명*이다. 벗을 위하여 스스로를 내 놓아라.

그러면 너와 나는 하나 될 것이다. 아멘.

 

* 요한(15,17)

* 요한(15,12)

 

20160222 1차 퇴고 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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