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스럽지 않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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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스럽지 않은 자유
서비스로 자유를 준다기에
시간 한 묶음을 샀다
며칠 전
지하철역에 붙어 있던
'기차로 떠나는 남도여행'
현수막이 생각나
얼른 맞교환했다
형편에 따라 늘 있었고
마음먹기에 따라
시장에 내다 팔아도 충분했었지만
보이지 않게 옭아매고 찧는
말 없는 구속에 무력했다
덤으로 자유를 준다는
시간 한 묶음
댓글목록
예시인님의 댓글

그렇지요, 배로 갈 것을 비행기로 간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돈으로 산 게 될까요. 한 번 환산을 해보게 됩니다^^
근데, 가끔 고속 도록에서 그런 푯말을 본 것 같기도 해요.
1초 빨리 가려다 100년 빨리 간다...그럼 되게 시간을 한 트럭으로 산 게 될까요?.ㅋ.ㅋ. 그냥 으스개 소리 해 보았습니다.
어쨌든, "시간 한 묶음을 샀다" 이 표현이 참 마음에 듭니다. ^^. 감상 잘 하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Sunny님의 댓글

시간계산하며 산다는 거
그래서 시간이란 것이 사람을 매마르게 냉정하게도 하더라는 거
다녀 가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