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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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음 / 정연복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감출 게 없다
몸도 마음도
숨길 필요가 없다
옷을 홀딱 벗고서도
부끄럽지 않다
마음을 훤히 드러내고도
얼굴 빨개지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다 알 수 있도록
육체도 정신도
아낌없이 보여주는 것
이토록 정직하고
적나라한 벗음이야말로
사랑의 용기이고 기쁨
거짓 없는 사랑의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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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예시인님의 댓글

에구, 그래도 저는 홀딱 벗고 싶진 않은데..ㅠ.ㅠ
하지만 님의 순수를 느끼다 갑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