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 더 나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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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걸음마를 떼기 전부터
책을 주셨다
아가야 너의 꿈은 책 속에 있단다
울 엄마 말은 사탕보다 더 달콤하지만
내 머릿속엔 꿈 대신에 장난감이 있었다
엄마는 내가 엄마라고 부르기 전부터
책이란 단어를 먼저 가르쳐 주셨다
아가야 너의 세계는 책과 더불어 있단다
울 엄마의 말은 언제나 나를 이끌지만
나의 세계는 내 발밑 모래였었다
엄마는 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책을 아르켜 주셨다
아가야 지식의 바다에서 헤엄쳐야 한단다
울 엄마는 항상 옳지만
나는 지식의 바다에서 질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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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저도 소싯적 나이보다 진도가 빠른 엉터리 번역의
문학전집에 질식해 살다가 쉽고 간결한
한국문학전집으로 겨우 살아난 기억이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