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동산에 뿌려집니다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뒷동산에 뿌려집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90회 작성일 16-02-17 12:39

본문

뒷동산에 뿌려집니다/광나루

 

처음에는

그렇게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 뒷동산이지만 고개가 있고 언덕이 있어요

여기저기 엉킨 나무뿌리들

속살 드러내놓고

공이를 잔뜩 메고

계단 되어 누워있을 땐 하늘을 보지 마세요

내 염원

가슴에 쌓여 하늘을 향해 있지만

창이 열릴 때에만 보이는 하늘

엉켜 메어있는 뿌리의 한이

내 발목 잡아 맬 때는

아직 창문이 열리지 않는 날

집중해야 해요

자칫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상처 난 발이 어디를 가며

상처 난 손은 무엇을 만지며

상처 난 허리로 무엇을 감싸 안을 수 있겠어요

단단한 것처럼

바위 끝에 붙어 있는

작은 돌멩이도 그냥 밟지 마세요

한 걸음 한 걸음 발자국 쌓이고

힘주어도

발부리 흔들리지 않을 때

하늘의 창문은 다가오고

소리는 날아

제 귓가로 돌아오고

쓴 열매

가슴을 열면

하얀 속살 거기 있어

어제 보았던 푸름은

더 빛나는 하늘로

천천히 뒷동산에 뿌려집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866건 226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7116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2-18
711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2-18
711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18
7113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18
7112 appl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 02-18
711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2-18
711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18
7109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18
710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2-18
710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18
7106 이병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2-18
710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 02-18
7104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2-18
7103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18
7102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2-18
7101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2-18
7100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2-18
7099 희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 02-18
7098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 02-18
709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2-18
7096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2-18
7095 가는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 02-18
709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2-18
7093 코스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 02-18
709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2-17
709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2-17
7090 푸하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2-17
7089 시골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2-17
7088
살고지고 댓글+ 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2-17
708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2-17
7086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2-17
7085
말년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17
7084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2-17
7083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17
7082
어제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17
7081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 02-17
7080
망각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2-17
707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17
7078
특이 취향 댓글+ 1
라쿠가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2-17
7077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2-17
7076
밥그릇 논리 댓글+ 1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2-17
707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2-17
7074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2-17
7073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2-17
707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17
열람중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2-17
7070 김민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 02-17
7069 김민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 02-17
7068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17
7067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2-17
7066
귀가(歸家)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 02-17
7065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2-17
706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17
706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2-17
7062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 02-17
706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2-17
706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2-17
7059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2-17
7058 풀잎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 02-17
705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2-17
705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2-17
7055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2-17
7054 바람과이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2-17
705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2-17
7052 희망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 02-16
7051 희망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2-16
705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2-16
704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2-16
7048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2-16
7047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02-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