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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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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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769회
작성일 16-02-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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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소리 / 테우리
귀신이 부리는 바람의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
피 부르는 소리
피 튀기는 소리
피 비린내 소리
망나니를 부추겨 휘두르는 칼부림 소리 천 갈래 만 갈래 갈라지는 허공의 소리
한바탕 한바당이 들썩이는 물의 소리 한라산이 무더기로 타오르는 불의 소리
억새를 휘둘러 억장 무너뜨리는 억지 소리
으악으악
오름에 들불 놓은 섬사람들 애태우던 소리
한풀이 살풀이 풀풀한 소리
타닥타닥
오랜 세월 넋 놓아 퍼붓던 통곡의 소리
그 서글픈 소리들이 요즘은
선거바람 허풍을 틈타 쏠쏠
희망의 소리로 들린다는데
잘 들리는가
귀신 씨나락 까는 소리
미래 짱짱한 소리
신바람 소리
풍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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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철붕어님의 댓글
양철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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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에 춤 한번 흥겹게 추고 나면 또 2막이 기다릴테지요
한 계절이 오고 가는 길에
질펀하게 추는 한판의 환희들
누구는 그 귀신소리에 눈을 베이고 가슴을 베여도 멈출수 없는 행위예술이여서
그러나 누군가의 한판 신바람이
먹이가 되고 말겠지요
테우리 시인님 깊은 심상을 다 헤아리지 못해서
일방통행 하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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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씰데없는 소리만 잔득 늘어놓았습니다
허풍으로 풍풍
지금 여긴 바람이 너무 세찹니다
육짓사람들 들으면 놀랄 정도지요
정치바람도 따라 스마트폰을 귀찮게 흔들어댑니다
걸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