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 섬마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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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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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0회
작성일 16-02-1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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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2 / 안희선
이따금 멀리에선 귀에 스며드는 파도 소리,
바람은 엄마 손인 양 부드러이 이마 스치고
바람결에 스르르 잠든 아가 볼 위엔
어디선가 들려오는,
엄마의 자장가 소리
한낮의 햇빛은 아가의 꿈을 담아
바닷가 모래 위에 곱게 퍼지고,
엄마의 굴 바구니는 걱정만 가득 담아
서둘러 서둘러 돌아오는 길
물새들 떼지어 하늘 날으는 해변엔
아득히 먼 곳, 그 정겨운 풍경이
아련한 바다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모래길 달려오는,
엄마 모습처럼 반짝입니다
*울 엄마, 학창시절 모습 사진
(지가 참 좋아하는 엄마 사진 - 굴 바구니 대신, 장독이긴 하지만) 
섬집아기 - Mona Lisa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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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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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섬집아기와 대조되는 좋은 시입니다.
엄마 사진, 젊은 시절 예쁘셨네요.
고운 주말 되세요.^^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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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공통점..
젊은 시절, 한결같이 곱다는 거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민기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