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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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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13회 작성일 16-02-1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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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點)


미간 사이 점은 병점이라는
점쟁이 말 얇은 귀로 듣고 점을 뺐다
주관없는 단점은 빼고
복점 장점은 새기고 싶었다
어눌한 말에는 마침표를 찍었다
레이저총으로 벌집을 만들고
깊은 곳에 숨은 잡티마저 사살했다
누군가에게 눈총은 받지 않았는지
지나온 길을 뒤돌아본다
얇은 귀로 상처 잘  받고
마음에 박힌 옹이

침묵으로 파낸다
상처 아물기를 기다리며
동굴에 갇혀 단점이
장점으로 재생되기를 기다린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점 하나 하나가 명운을 좌우하겠네요
전 예전에 모조리(아마도 100개 이상)빼버렸는데
세월이 흐르니 또 생기는군요
ㅎㅎ

은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 빼고 은둔아닌 은둔생활을 하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지요
마늘 먹은 곰도 아니고 얼마나 답답하든지
내용에서 수정해야할 점 많지요
내일은 올해 신수가 어떤지 점 보러 갈려고 합니다 ^^
귀한 걸음 감사해요
기분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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