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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93회 작성일 16-02-13 10:29

본문

 

 

 

애인 키우기 / 김선근

 

 

새를 사육해 보셨나요

이를테면 한눈에 반해버린 문조라던가

눈빛만으로 내통한다는 금화조라던가

가끔 애인과 티격태격한다면 노란 잉꼬는 어때요

아침 창문을 열고 멋진 클래식 음악을 듣고 싶나요

한 옥타브 지절거리는 카나리아가 좋겠습니다

조바심 같은 내면에 후박나무 한 그루 심어야겠어요

철창에 가두고 싶은, 당신

생각해 보셨나요 새의 기원 말이어요

포식자 우글거리는 숲, 더 이상 호기심을 상실했다고

신에게 애원하던

포르르, 창공을 가르던 깃털의 떨림 말이어요

시도 때도 없이 코를 벌름거리는 강아지라던가

그릉그릉 신음소리로 색욕을 고조시키는 고양이

먹을 것에 목을 매는 것들과는 차원이 다르죠

다신 올 것 같지 않은,

우주 끝까지 백마 탄 왕자를 수소문하는

황금빛 날개를 보셨나요

갇히면 갇힐수록 수수꽃다리 보랏빛 부리로 물들고, 콕콕

꽃술 쪼아보고 싶은

당신의 새가슴에 울울창창 숲을 가꾸세요

땅위를 걷고 하늘을 날아도

굵은 밧줄로 지탱하는 사다리가 될거에요

혼돈 할지언정 혼합되지 않는

그녀, 이카로스의 날갯짓 펄럭이며

고요한 숲에 둥지를 틀 테니까요

추천0

댓글목록

문정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맹렬하십니다 청춘으로 돌아오시는 듯.
시풍을 보고 30대인줄 알았는데 이름표를 보고 깜짝했습니다
명절 잘 보냈습니까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오 시인님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반갑습니다 시검객님
저보고 맨 날 된장 내 풀풀 나는 흘러간 노래나 부른다고들 합니다
하여 젊은 감각으로 시를 써 보려고는 하나
보고 들은 것이 옛것들이라 여간 힘이 듭니다
시인님께서 30대 청춘이라 하시니
그래도 쪼끔은 젊어진 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요즘은 시가 젊어졌다는 말이 제일 듣기 좋습니다
시인님 덕분에 설 명절 잘 보냈습니다, 모처럼 자연인이 되어
텃밭에가 비닐도 걷고 산에 올라 칡뿌리도 캤습니다
항상 격려로 힘을 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디 새해에도 시 밭이 울울창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정말 애인키우시는거 아녀유~
된장내 났쥬~~
옛날에~~
이젠 그땐 된장내 났다고 말할 수 있어 좋아유~~
주말 잘 보내유~~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공 누구시래유,,,,,,,,
울 싸랑하는 갑장님이시네유,,,,,,
지금도 된장내가 가시지 않아 걱정입니다
항상 따스한 도반으로 시인님과 함께 동행하게 됨을
참으로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늘 박수로 응원해 주시는 시인님
새해에도 문운이 활짝 열리길 소망합니다
증말 싸랑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그 된장내가 전 좋았는데
시계를 거꾸로 돌리셧나 보군요
요즘 같으면 거꾸로 보는 세상이 오히려 더 나을 듯 싶네요

잘감했습니다
갑장님!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갑장님 그 지긋지긋한 된장내가 좋았는지요
거꾸로 돌려보지만 여의치가 않습니다
날씨가 꾸물꾸물하네요
그래도 밝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를 키우다가 애인을 키우고 애인을 키우다가 시를 키우는 것도 좋은 일 아닌가 합니다
때로 된장내가 식욕을 자극하는 처방이 되니 그 또한 새, 애인이 아닐까요?
된장을 걷어내고 피자를 잘라 먹을 때의 치즈와 토핑의 향이 대비되어 서로 맛을 극대화 시키는 것 아닌가 합니다
메뉴가 다양해지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갈 감상하고 갑니다 선생님!!!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렇군요 이종원 시인님
다양한 메뉴를 내놓아야 독자들이 맛있게 드실텐데요
소찬이라 늘 송구한 마음입니다
벌써 개구리들이 오랜 동면에서 깨어났다 합니다
봄이 멀지 않았다는 반증이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새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늘푸르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들의 멘트들을 보며 웃습니다.
된장내 풀풀...ㅎ
전 된장찌개를 제일 좋아하지요.
토요일 점심엔 청국장이 넘 먹고파서 시켜먹고 환기시킨다고 유리문들을 한 30분 열어놔야 했네요.
삶의 질퍽한 내음 풍기는 글들도 좋고
이렇게 상큼하게 쓰시는 글도 참 좋습니다.
아,이런 글도 쓰시는구나 새삼 감탄하면서..역시 타고난 시인이시구나 합니다.

애인을 키우려면 새가슴이 울울창창한 숲이 되어야겠습니다.
사랑스러운 새같은 그녀가 그 숲이 편안한 놀이터,쉼터가 될 수 있도록..
멋진 글 즐감했습니다.
좋은 휴식 취하시는 휴일 되셔요 시인님.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쿠, 포토방 푸르니 방장님께서 예까지 왕림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참 반갑습니다
된장찌개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좋아합니다만
시까지 된장내가 나서 탈입니다 ㅎ
인간은 사랑하는 사람을 나만의 새장에 가두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동물적 본능이 아니가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자유롭게 문을 열어 놔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지요
말씀대로 편안한 놀이터가 되고 쉼터가 되어야 겠지요
부족한 시에 과찬을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내일은 추워진다고 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환한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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