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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슈뢰딩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67회 작성일 17-06-30 11:18

본문

일요일

 

유리 파편처럼 햇빛을 반사하는 나뭇잎

다른 방향 같은 목적들

구급차가 지나가고 도시는 일순간 정적

노래 부르는 아이들

좋아하는 야구선수의 연 수입을 비교하며 읊는

나는 자전거

도로를 달리거나 인도를 걷는

굴러다니는 비닐봉지

차에 치어도 죽지 않고 상승하는

나도 며칠 전 비닐봉지를 버렸지

바람에 날려보내는 양심처럼

터키 음식점에 들어가는 구급대원

이른 벚꽃을 찍고 있는 여자들 삼삼오오

카메라 속은 꽃 사진으로 가득하겠지

그 속에 꽃은 없고

벤치에 앉아 뽀뽀하는 커플

저들도 이태리 식당이나 카페에서

이만 원 넘는 파스타를 두고

서로 자기에 대해 말하느라 바쁘겠지

식기 전에 먹는 게 좋아요

해가 지면 늦은 아침 베란다에 걸어놓은 세탁물을 걷여들여야겠지

도벽을 즐기는 어떤 이를 염려하며

내 자전거 라이트를 뽑아갔던

 

어렸을 때의 도시는 깨끗하고 정갈한 곳

나쁜 사람이 많이 산다고는 했지만

지금의 도시는 수 많은 사람이 사는 곳

아주 똑같은 이들로만 득실거리는

 

빠른 생각도 좋지만

난 바른 생각을 음미하고 싶어요

그들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난 비록 그들의 부모 되는 사람은 아니지만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이 돈 같지 않은 사람도 많지만 돈이
너무 돈 같아서, 십 원이 아까운 사람들도
있지요.

모든 것을 돈이라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
 
 온통 나쁜 생각을 뺀 좋은 생각만의 일요일,
과거를 데려올 수 있는 일요일이었으면
좋겠지요? 파스타보다는 4, 5천 원의 메밀국수가 생각나는 일요일....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50%의 확률로 아직도
잘 살고 있겠지요? ㅎㅎ


오랜만에 뵙습니다. 슈뢰딩거 시인님! *^^

슈뢰딩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슈뢰딩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을 헤아리는 수 많은 방법 중에 하나가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돈으로 가격을 매겨버리면 세상은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을만큼 비싸지겠지요.

사실 이 글을 썼을 때는 벚꽃도 피지 않았던 때였는데, 벌써 메밀국수 생각나는 장마철이네요.
저도 이맘때 메밀면은 불지 않고 쫄깃쫄깃해서 자주 먹습니다. 심각할 정도로 자주요.

어떤 형태로든, 슈뢰딩거가 고민했던 것에 대해 나도 고민하리라,
그리고 그의 고양이를 나의 언어로 써보리라 하는 마음으로 정한 이름입니다.
어떤 형식으로든 응원해주시는 추영탑님과 자기 고양이 자랑하기 놀이를 하고싶네요. 냐옹.

슈뢰딩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슈뢰딩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활연 님
저도 사실 활연 님 글 많이 읽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공공연하게 읽는 사람이 되었네요.
항상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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