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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 구분 짓는 작은 차이 두 가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밤낮윤회하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5회 작성일 17-07-01 02:37

본문

아이와 어른; 구분 짓는 작은 차이 두 가지

 

(1)

하루는 지하철 5호선 모 정거장,

공중에 걸어놓은 전광판 하릴없이 주시하고 있었지.

 

내 작은 몸집 때문이었을까,

앞서있던 젊은친구, 덩치가 유달리 커보였어.

 

슬며시 저도 몰래 깊은 곳,

작은 움츠림과 주눅듬이 싹터더군.

 

그의 얼굴 잠깐동안 두리번거릴 찰나,

이제 콧수염 털 보송보송 올라오던 중학생정도이지 뭐야.

 

갑작시리 얕잡아보려는 왼 뇌관과

큰 몸체에 주눅들어버린 오른 뇌관이 묘하게 함께 하더군.

 

큰 덩치의 위압적인 이 이는 아이인가, 어른인가?

 

(2)

, 어느 날 기차타고 창밖세상

공허히 바라보고 있었지.

 

한 정거장, 어느 아주머니 노친 한 분 팔짱끼고 조심스레 자리 잡더군.

기차출발, 사람구경 잠시 하다말고 다시 애써 창밖으로 시선 돌렸어.

 

갑작시리 느닷없는 웃음소리,

그 웃음, 세상시선 외면한 참으로 티 없는 웃음이더라.

 

놀랜 마음 돌아보니 아까 아주머니 부축 받고 올라왔던 그 노친이었어.

당황한 기색 낮춘 아주머니, 차분히 그 웃음 가라앉히고.

 

다시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그 웃음 한참 이어지더라.

또다시 아주머니 차분히 달래시고.

 

그렇게 수차례 반복되어 갈쯤, 기차 칸 모든 이 그 웃음 전염되어 유쾌하였지.

나도 그 웃음 전염되어 몇 번인가 폭소 터졌지 뭐야.

 

근데, 세상물정 잊어버린 이 이는 어른인가, 아이인가?

 

내 다시 돌이켜 생각하니 아이와 어른의 그 차이, 참으로 단순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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