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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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과 나
작은 만남에도 설레이던 나는
바람 따라 재미삼아 밤낮 춤을 추고
속으로는 성을 쌓아 변할 줄 몰라
많은 순례자들의 상념거리가 되어
그들이 변하기를 모질게 기다렸다
그러나 신이 노하여 다시 나를 쓰시면
나의 성은 송두리째 무너 지리라
내가 다시 흙으로 빚어 사람이 되고
p.s. 사우디 룹알할리 사막(전에 근무했던 건설현장)의
신께 거역하여 사라진 도시의 전설과
그 속에 숨은 유전의 보물을 생각하며,
수평적인 미동만으로는 사라질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을
수직적의 혁신적 변동으로
숨겨진 보물을 차지하는 변화가 필요함을 깨닫고저
댓글목록
LA스타일님의 댓글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해운대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네!, 그런 마음과 시심의 샘이 마르지 않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하얀풍경님의 댓글

현 사회에서 볼때
ㅡ숨겨진 보물을 차지한다ㅡ
어떠한 가치를 알기위해 우리는 빨리 간다
라고 해석해보았네요.
이 가치가 진정 우리에게 어떤 것을 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찾고싶은 그런 가치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 잘읽고 갑니다.
해운대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어떻게 보면 수직적변화라는 신과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나의 소명과 살아가야할 의미를 깨닫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해운대물개님의 댓글

사막은 아침 저녁으로 바람의 방향이 달라서 좌우로 큰 변화 없이 그모습을 유지 하지만 유전이 발견된 곳은 큰 바람으로
그 밑 바닥이 들어난 곳입니다. 우리 인생의 의미라는 큰 보물을 찾으려면 그저 일상적인 변화 보다는 수직적이고 혁신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느낌으로 시작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