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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숭아 나무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52회 작성일 17-07-02 10:43

본문

 

 

 

 

 

 

 

개복숭아 나무 /秋影塔

 

 

 

개복숭아 열매는 언제나 까마득했는데

열댓 자도 더 높이 매달려 있어서

던지는 돌멩이마다 잘도 피했다

 

 

석축 높던 그 집 울타리

참복숭아 꽃보다 더 요염하고 아름다웠던

개복숭아 꽃, 꽃을 보러왔다가 울타리에 얼굴이

걸린 그 가시나를 보고 말았다

 

 

그 아이는 웃었지만, 후다닥 돌아서던 나

언젠가 나에게 돌팔매 맞을 줄도 모르고

환하게 내려보며 따라웃던 개복숭아 꽃

 

 

思春을 품은 나이였더라면 사랑의 글이라도

몇 줄 써서 돌멩이에 싸 던졌을,

꽃만 보던 그날은 잊고,

 

 

미안해라, 개복숭아 익는 날

네 열매가 먹고 싶어 돌멩이 던지러 왔다 

 

 

아직 어렸던 思春期의 전조이긴 하였으니,

그 가시나 얼굴도 보고 싶어 하면서도

생각해낸 게 겨우 돌멩이뿐이라니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복숭아 나무사이에 순간 마주친 가시네!
꽃을 보러왔다가 진짜 꽃을 보고도
어쩔 수 없이 돌아서야 했던 만남의 아쉬움,
누구나 경험했을 아름다운 추억이
글 속에 펴 오릅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안될 운명처럼 애꿎은 개복숭만 바라보다니
지난 세월에 그 아가씨도 지금 쯤 행복하겠지요
건강과 행운을 빌어 보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당시엔 떨떠름한 개복숭아도 맛있다고
먹던 시절입니다.

꽃이 참 아름답던 개복숭아나무 이제는 사라지고 없지요. 석축 위에 심어져 고개를
젖혀야 볼 수 있던 나문데, 열매 하나
얻어먹겠다고 돌팔매질을 해대곤 했습니다.

그 가시나도 할머니가 되어 있겠지요.
ㅎㅎ 세월이 무상합니다.

비가 내립니다. 즐어운 날 보내세요. *^^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고 떨떠름한 그 맛
다시 맛 보고 싶진 않아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
그 아래 예쁜 꽃은 다시 보고 싶고
그 웃음의 잔영 아직도 남아 있다면
시인님의  첫사랑(?)  ㅎㅎ
제멋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콤 떨떠름하면서도 손에 쥐면 한 개
정도는 먹었지요.

첫사랑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도대체 그 할매는 어디 사는지? ㅎㅎ

혹 아시는 분, 연락바랍니다. 후사합니다. ㅎㅎ

만난다면 우리들의 첫, 일갈은,
“어, 이 할망구!”
“이 영감탱이!!?”  안지는 못해도 덥석 손은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복숭아 나무 저는 직접 본적은 없는 것 같은데
꽃이 워낙 절색이니 시인님 가슴에 향기가 그대로
남아 있을 듯 하네요

시간은 정말 잘도 갑니다 갈수록 가속도가 붙어 이젠
멀리 저 혼자 가기도 하네요

아련한 애심에 젖게하는 시인님만의  섬세한 시심 잘 보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십시요^^^~

쇠스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복숭아 나무에 얽힌 스토리가
망막에 아련하시겠습니다
청소년 시절도 그러하고...
감사합니다 추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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