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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병신丙申에 즈음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842회 작성일 16-02-11 13:24

본문

 

병신丙申에 즈음하여 / 테우리

 

 

 

육십갑자의 서른셋째라 했다

10十干 중 제 3의 남녘이라 했겠다

 

덧붙여 늘푸른 산세처럼 새파란 하늘처럼

굳세고 밝다 했으니

    

활활 타오르던 한라가 만년을 거슬러 도로 싱싱해진 섬나의 섬이

침이 마르도록 탐이 난 천연의 땅 탐라의 섬이

원숭이처럼 재주를 타고난 지금의

아주 특별한 제주 섬이

 

내가 곧 60이 되는 해

여태 비틀거리다 오늘 겨우 바로 선 나의 이 섬으로

붉은 새해가 해묵은 경전처럼 맞닥뜨린 날이

불과 엊그제

 

작심삼일 정월 초사흗날

 

느지막 이순의 회심을 품은

이다음의 정유丁酉

홰를 치고 있다

 

구차한 존심의 침묵

꼬닥꼬닥 씹으며

 

추천0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차한 존심의 침묵

꼬닥꼬닥 씹으며
에효~~ 저는 종합건진 받았습니다.//
언제 뵈어야 하는데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 너무 과하셨나보군요
이제 겨우 한 갑자 도셨는데
앞으로 한 갑자만 더 돌면
힘 센 장수가 되는뎁쇼. ㅎㅎ

제주 오시는 날
콜 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다 지금 60이 끝이고 내년 정유가 만으로 시작이 되어버린 셈입니다
어린 놈이 꼴값 떤다 마시길...

감사합니다, 선생님!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정유를 논하는군요
 병신의 할 일이 태산 이로되
 정유라니
 정유야 넌 남의 땅 넘보지 말거라
 유효가 많이 남았도다
 아직은 할 일이 태산이로다
끝맺음하면 넘 보라
 늘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면을 바다로 두르고 사시니 언제나 꼬득꼬득한 회가 널렸습니다
정유를 미리 불러다 치는 여유를 만납니다
너무 일찍 부르지는 마시고 가끔 여유가 필요할 때 미리 쳐놓은 싱싱한 제주를 맛보러 가야겠습니다
건강하게 새로운 갑자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이쿠, 제가 큰 실수했네요
회가 아닌 홰로 바꿉니다
하마트면 잘못된 회심으로 그 횟감 버릴 뻔 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맥으로 읽었어야 하는데...제가 건성으로 읽었나봅니다. 제가 죄송합니다. 일년내내 홰를 치는
시인님의 詩板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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