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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日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89회 작성일 16-02-06 00:03

본문


일식(日蝕) / 안희선


사랑이 없는 거리에서, 너를 찾는다

공허의 한 복판에서 시름시름,
아픈 혼(魂)

그만, 눈물이 해를 가린다

그래도 세상은 너로 인하여,
환한 꿈속




<시작 Memo>

태양은 언제나 거짓없이 반짝이지만,
그 어떤 달月스러운(?) 이유로 어둠이
하늘자락을 끌어들일 때가 있다

그런 자연현상을 빗대어 말하자면,
맹세의 서약이 깨진 그 순간은
마치 밝았던 날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일식과도 같을 것이다

느닷없이 엄습하는 어둠이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역설적逆으로
내 안이 환해질 때도 있는 거 같다

하여, 일식을 일반적으로 어둠이 상징하는
절망 . 암울의 상황이라기보다 그 어둠으로 부터
촉발된 내면의 섬광閃光 같은 것으로
풀어본다

어둑한 하늘을 배경으로 사람은 떠나가도
내 안에 머문 소망인 <사랑 그대로의 사랑>은
그 그리움의 빛을 더욱 환하게 밝히기에,
내 안에서 결코 지워서는 안될 꿈을 - 사실, 지우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그래도, 무심히 흐르는 세월의 한가운데서
문득 생각난듯 다시 찾게도 되나 보다

 

시간을 속절없이 죽이며, 살다보면..




                                                                                                      




Broken V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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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이 해를 가린다/ 일식이군요.
이렇게 관조하는 능력이 뛰어나십니다.
이러한 부분 잘 배웁니다.
이 촉발된 일식으로 내면의 빛나는 섬광으로 자리한 환한 꿈,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없는 거리에서 그 사람을 찾는다/로 읽었습니다.
다른 말 같은 뜻이지만...

오늘 새벽에 읽어보고 다시금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십시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時差도 있지만..

눈까지 말썽이라서


사랑 = 사랑하는 사람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탄무 시인님,

이제, 곧 설날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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