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해 닿는 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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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해 닿는 데 까지
돌다가
돌다가
앉아서 보니
숲이 보이고
바다 멀리 뜬 그리움이 손짓한다.
바람아 불어다오 너 가고픈 곳으로 날 보내주오
잃어버린 방향은 꼭 돌아올 테니 갈 때까지 가보는 거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은 알지만 살아서 간다면 그게
그 거야
돌다가
돌다가
앉아서 보니
아니 가면 또 그 자리에 있다는 머물고 있다는 것을 본다
가야 해 만날 때까지
바람이 불어도 풍랑이 쳐도 물결에 밀려서라도 가야 해
가는 길에 문이 열리고 반겨줄 자 기다리고 있음을 본다
부름에는 반듯이 응답이 있다.
20160206 융성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맘이 가고
뜻이 있는 곳이라면 간다
기다림이 있든 없든 행하여 본다
그곳에 분명 나를 반기는 자가 있을 것
없으면 만들면 되는 것
늘 건 필하시고
설날 보고 싶고 그리운 곳 가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