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 바라보며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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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말랐던 나뭇가지에
촉촉하게 물올라
버거웠던 짐 내려놓고
망각의 거울 속 들려다 본다
애환으로 새겨진 문신의 얼룩
빌미 남겨 놓은 삶의 하얀 벽
동양화 묵화 치는 푸른 화폭
탈색돼가는 가슴 바람이 흔들고
구름처럼 머무는 여린 발자취
뜨거운 입김인 양 다가오는 사랑의 여운
황홀한 갈망 홀연히 맴돌고
내 안에 기다림의 여백
해묵은 그리움 물살 속에 싫어 보내고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소원을 점목 시킨 갈망
노고지리 우지진다 사랑의 이름으로
새장에 갇힌 외 기러기 꿈길을 맴돌고!
댓글목록
purewater님의 댓글

봄이 은영숙시인님의 가슴으로부터 오나 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를 가진 님의 시를 읽노라면
더불어 맑은 사람이 되는듯 합니다. 고운시 행복하게 감상하고 갑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urewater 님
반갑습니다 작가 시인님!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되시옵소서
과찬의 글로 찾아 주시어 부끄럽 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밤 되시옵소서! ~~^^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봄이 오는 길목을 바라보는 고운 시인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대지는 촉촉이 물을 머금고 새싹을 틔울 것입니다.
봄맞이 갑시다. 고운 시인님과 함께 가면 좋으리다.
설에는 웃음으로 넘치는 즐거운 설 되십시오. 고운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江山 양태문님
밤이 깊어 갑니다 반가운 시인님!
바구리 옆에끼고 달래 냉이 캐러 갈까요?!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되시옵소서 시인님!
복 조리 주렁 주렁
달아 매세요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정겨운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