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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929회 작성일 16-02-08 14:31

본문


이 겨울엔 / 안희선


너무, 멀리 왔나 봅니다

세상이 날 밀어낸 만큼,
나는 나로 부터도
아주 많이 멀어진 것 같습니다

부끄럽게도 남의 땅에 사는 처지라,
늘 영혼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뿌리 없는 몸도 따라,
시름하니 아픈가 봅니다

한 때는
꿈을 노래하는 마음이 이정표(里程表)였는데,
지금은 희미한 윤곽만 남긴 채
그저 알량하니, 밥 먹고 살아가는 일만이
제일 거룩한 일처럼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라도 한 편 쓰려고 하면
가슴 깊은 곳에 또아리 튼, 심한 현기증만
모락 모락 하얗게 솟아 오릅니다
아득히 흘러간 건 세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나였던 모양입니다

차가운 계절에 문득, 되돌아 보니
걸어온 길은 비록 나를 닮아 황량했지만,
베풀어 주신 정(情)으로 이따금 환했던 흔적도
절망의 아팠던 길 모퉁이마다 눈물겹게 비추입니다

오랜 세월, 빈 가슴에 그리도 많이 찢겨져
허공에 펄럭이는 그리움 하나,
바람에 실려 띄워 봅니다

혹여 바람이 전하는 소식, 받으시거든
포근한 햇살이나 한 줌 보내주소서

세월의 막차에 실린
까마득한 외로운 잠 속에서나마,
그대처럼 따뜻하고 싶습니다

이 겨울엔,



추천0

댓글목록

최승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승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희선시인님! 저도 이제 오학년이 되어서 몇 차 지나면 막차될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차가 몇 대 더 남았으니 절망 보다는 희망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꾸~벅!(새뱃돈은 언제 주시남요?)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뱃돈..  카드로 긁어도 되나요  (할부 3개월로 - 웃음)

시인님도 새해, 복 이따만큼 받으시길요

감사합니다

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기 예리하고 정 많으신 분이
타국에서 너무 오래 생활하셔서
지독하게 그리운,(조국만이 아닌 다른 그리움을 포함한)
이 그리움으로 말미암아
병이 빨리 진행되었고, 악화되었다 봅니다.

모든 병은 처음에는 몸으로 오지 않고
반드시 칠정(심칠정지부침)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칠정에는 '그리움(사랑할 애, 그리워할 사)'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은 보여지는 육체의 질병으로 나타나니까요./

진짜 사람 살리는 의술을 펼치는 명의들은
병이 잘 안 낫을 때는
"평소 안 먹던 음식을 먹어보고 환경(터)을 바꾸어 보라" 했지요.

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께 가장 적합한 이 터라는 것이 고국이잖아요.
고국으로 돌아오실 여건이 되시면 꼭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죽어서는 못 볼 거 같은데, 우리 살아서 봅시다. ㅠㅠㅠ
1급수 흐르는 곳에서 전원생활하셨으면 합니다.
공기 좋은 곳에 살면 건강에 굉장한 도움이 됨을 잘 아실 것입니다.

성철 선사는  자신의 근기가 예리함을 알고
/ 나는 근기가 예리해서 속세에 내려가서 살면
/ 몸과 마음이 다 망가진다/고 말했지요.
자신은 / 속세에 내려가서는 못 산다/고 했지요.
근기 예리한 분은 똑같은 병이라도
몸이 빨리 상하고 몸에 그 병명이 진하게 나타납니다.

== 몇 해 전부터 이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년 전.. 몸만 달랑 캘거리 공항에 떨구어졌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날 날씨는 눈 시리도록 얼마나 청명했던지

(도합 16시간 비행 끝에 육신은 너무 피곤하고, 마음은 한 없이 무거웠는데 말이죠)

가슴은 늘 고국에 살고, 기억도 늘 고국에 머물러 있지만,
속절없이 흘러간 세월은 불빛 없는 항구의 처연凄然한 모습이어서
차라리 따스한 궁기窮氣가 흐르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남의 땅에 발 붙이고 사는 괴이쩍은 조화調和로 말미암아,
더욱 괴이쩍게 늙어버린 심경心境 하나 풀어내 보았습니다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신 최승화 시인님,
탄무 시인님..


감사합니다

예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잔합니다.

그래도 요즈음 인터넷이 있어, 고국 소식을 이웃집처럼 들을 수 있어서,,,,좀 덜하긴 하지만,,
공기도 다르고 물도 다른 것은 확실 하지요.

하지만 지금 내가 고국에 가면 또, 그 곳에서 적응 할 수 있을런지ㅠ.ㅠ.

어디가나, 이제는 이방인  같더라고요....

한국 위상도 높고 이제는 한국 문화도 인터넷으로 쉬이 접혀서, K-Pop 이니 드라마니,,
아이들은 오히려 한국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는터...

저는 그런 아이들 보며..에구..! 하면 지나가기도 하고......사람 사는 것 어디나 똑같고.....
내가 있는 곳에서 그날 그날 가꾸어 나가는 것만이...최상이라는 생각...그래도 언젠가 돌아가야겠지요^^
텃밭 가꾸어서,,싱싱한 채소를 바삭바삭 씹어 먹으면서..헤헤..

즐거운 생각, 마음이 되시길 바랄께요.^^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이젠 정말, 어디서나 이방인이 되었단 느낌

귀한 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정숙 시인님,




이방(異邦)의 나그네 / 안희선

그는 언제나, 혼자이다

그가 사랑을 이름짓기 위해,
힘겹게 애쓴 자취만이
그의 유일한 벗이었다

어떠한 사람도 그를 보지 못하고,
또 그를 찾는 사람도 없다

그런 그가 자신에게조차 서먹해지는 순간,
불현듯 과거도 사라지고 미래도 없어진다

오직 현재로서만 존재했어라,
그의 길고 지루한 여로(旅路)는
현재로서만 존재했어라.

그는 이미 여러 번 여행을 떠났었지만,
갈 곳을 정해 놓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고단한 세월 끝에서 이제는 그도
삶의 종착역(終着驛)을 꿈꾸며,
조용한 눈물을 흘린다

그의 가슴에서 솟아난
피를 닮은 그리움은
각혈(咯血)하는 꽃이 되어,
미칠듯이 사방에 피어 오른다

정(情) 없는 이 차가운 세상 속에서도
사랑이라고 굳게 믿고 싶었던
어리석은 한 감정에 의해,
따뜻해지는 그 비현실적인 것을
아프게 꿈꾸면서...

그러나, 오늘도
그는 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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