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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리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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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2-08 15:59

본문

겨우살이 새들도 추위에 떨고

가는 가슴으로 바람에 떨고

벌래 같은 심장은 아직 멀었다 하고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라 하내

추위는 강해만 지는대

나는 감기로 점점 약해저 가고

부들 부들 떨리는 손은

차가운 물에 익숙해저만 간다

거지 같은 마음은 더욱더 졸라 매라 한다

점점 멀어저 간다 봄은

이겨울은 내 마음을 얼린다

전기 장판은 아직도 틀지 않았다

이제 따스해 진다 엄마 같은 봄이 온다

결국 이렇게 울걸 왜 참았지

나지막 하게 아직 난 안죽는다 한다

결국 죽겠지만 인간이라

세상에 이치라 하지만

죽기란 쉽지 않다

그런게 세상이라 한다

골백번 참고 참아도 정신은 아직 희미 하다

나의 겨울이 라는 그림은 혹독 하다

저 멀리 도라가신 큰집 할머니도 보인다

내 불쌍한 사촌 동생 승애도 보인다

빨리 같지만 너무 착해서 죽었다

내가 못한게 많은대 겨울이 오니 더 그립다

또 만나자 겨울아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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