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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17회 작성일 16-02-04 10:24

본문

매화 사랑/ 江山 양태문

 

 

골목길 지나다 발을 멈춘다

앙증맞은 가지에 쏟아 오른 젖멍울

성미도 급하셔라 봄이 오는 줄을

설한의 바람도 훈풍으로 아셨구나

 

지금쯤 옛집 뜨락에도

매화는 피어 웃고 있겠지

눈 맞춤 입맞춤을 나랑 먼저 하더니

지금은 누구랑 얘기할까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니

다만 남의 집 뜨락에 핀 매화를

봄 오는 길목에서 가만히 훔쳐본다.

추천0

댓글목록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종원 시인님께서 다녀가셨군요
어제는 입춘
이제 서서이 봄이 다가옵니다.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江山 양태문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우리 시인님!
추억의 매화꽃을 회상 속에 뵙고 있는 시인님을 보고 갑니다
지금쯤 시인님을 그리워 하겠습니다
아마도 휠이 소통 됐을거에요 ㅎㅎ
자알 감상 하고 갑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우리 시인님
어제는 입춘이었지요
이제 봄이 한 발 한 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설도 며칠 남지 않았군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화라고 다 같은 매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江山 양태문 시인님,
옛뜨락에서 매일 아침 눈 마주치던 그 끈끈한 친밀감을 무엇이 대체해 줄 수 있을까요
저도 경험하고 갑니다, --;;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소.. 님 반갑습니다.
그렇습니다. 수십 년을 얼굴 맞대고 살아왔는데
인연이 다하여 헤어지고 나니 그 정을 어이 잊겠습니까
지나다 핀 매화만 보아도 옛 뜨락에 매화가 생각납니다.
머물러 주시어 고운 인사 주심에 감사합니다.
설에 다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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