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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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사랑/ 江山 양태문
골목길 지나다 발을 멈춘다
앙증맞은 가지에 쏟아 오른 젖멍울
성미도 급하셔라 봄이 오는 줄을
설한의 바람도 훈풍으로 아셨구나
지금쯤 옛집 뜨락에도
매화는 피어 웃고 있겠지
눈 맞춤 입맞춤을 나랑 먼저 하더니
지금은 누구랑 얘기할까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니
다만 남의 집 뜨락에 핀 매화를
봄 오는 길목에서 가만히 훔쳐본다.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멀리서 옛 봄을 다시 만나셨습니다
시인님의 그 기분좋은 느낌 동감합니다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의 댓글

이종원 시인님께서 다녀가셨군요
어제는 입춘
이제 서서이 봄이 다가옵니다.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고현로님의 댓글

꽃에 관한 시가 많이 올라오는 것 보니까
봄은 시인의 마음속에 온 듯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습니다.
봄이 우리 곁으로 오고 있습니다.
고현로 시인님,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江山 양태문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우리 시인님!
추억의 매화꽃을 회상 속에 뵙고 있는 시인님을 보고 갑니다
지금쯤 시인님을 그리워 하겠습니다
아마도 휠이 소통 됐을거에요 ㅎㅎ
자알 감상 하고 갑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우리 시인님
어제는 입춘이었지요
이제 봄이 한 발 한 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설도 며칠 남지 않았군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미소..님의 댓글

매화라고 다 같은 매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江山 양태문 시인님,
옛뜨락에서 매일 아침 눈 마주치던 그 끈끈한 친밀감을 무엇이 대체해 줄 수 있을까요
저도 경험하고 갑니다, --;;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의 댓글

미소.. 님 반갑습니다.
그렇습니다. 수십 년을 얼굴 맞대고 살아왔는데
인연이 다하여 헤어지고 나니 그 정을 어이 잊겠습니까
지나다 핀 매화만 보아도 옛 뜨락에 매화가 생각납니다.
머물러 주시어 고운 인사 주심에 감사합니다.
설에 다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