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보내면서 -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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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을 보내면서 -박영란
벼랑에서 자라는 풀처럼
아련히 슬프고 눈물이 난다
연약하지만 태풍에도
넘어지지 않는 은근과 끈기로
컴컴한 밤에는 초원을 달린다
텅 빈 마음에 붉은 봄빛
아롱아롱 가슴을 설레게
매화가 피고 산수유도 피고
사랑스러운 아름다운 유혹
꽃들은 가만히 고개를 들고
그저 말없이 우리를 바라본다
매화가 지고 산수유도 지는 밤
별들이 목을 길게 빼고 내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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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誕无님의 댓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입춘 절기였는가 봅니다.
설 명절 잘 쇠십시오.
새벽그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誕无선생님께~~
많이많이 감사합니다~
우리 설명절 연휴~
기쁨넘치시고~
행복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