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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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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50회 작성일 16-02-01 22:58

본문

사의 찬미
/ Reo 다빈치

연지 꼭지 찍은
연분홍 새 색시의 심장같은
설레임이여

붉은 입술 사이로
품어져 나오는 장미향 같은
황홀함이여

어스럼 달빛아래
실루엣으로 들어난
아름다운 나신이여

걸신 들듯 빨고픈
우유빛깔의 봉긋한
젓무덤의 유혹이여

밤새
홑이불 흠뻑 젖도록
뒹굴고 싶은 섹시함이여

별빛사이로 달빛사이로
너울 꿈꾸듯 날아오고픈
애닮픈 사랑이여

검 붉은 핏물 토해내며
영원토록 사랑하고픈
애련한 죽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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