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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둔 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23회 작성일 16-02-03 01:53

본문

비워둔 시간

늘 비워둔 시간이 화두가 되어 돌아 오는 때는
말 할수 없이 전신으로 터벅터벅 딛고 있다
사랑이고 그리움고 그 딴것의 예민한 문제로 
채워질것이 아니기에 늘 언제나 딱 그곳에서
길이 끊어지거나  멈추는 자신의 변방 사건이었다

상실감 한 바지게 고향처럼 짊어지고 비틀거린다
어느때 부터였을까
멈춰 버린 오래된 시계가 다시 움직일때
다만 자아를 봄처럼 일으켜 세우고 싶었을 뿐
꼭 봄이라는 뜻은 아니다

겨울 한복판에서 넓은 그림의 귀퉁이가
되고 싶은 염원 같은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자


교차로 같은 여자
네거리 같은 여자
아니 삼거리 같은 여자
똥구녕에 초록색 풍선 두개를 달고서
작대기 송곳으로 찔러서 터트려 주기를
매일 바람하고 있는 여자
그 통증이 짜릿한 통증으로  오길 바람 하는 여자
으 악~



<오천원 짜리 책속에  칼럼을 읽다가>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맘이 쉬어갈 수 있는 곳
 어디 많지 않아요,
거리엔 무거운  발걸음이 뒤틀 뒤틀 움직인다,
발에 힘이 실리는 시대가 오길 ,,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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